이완섭 서산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편지 쓴 까닭

대산석유화학단지 산업위기 선재대응지역 지정 호소…9월 중 결과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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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서산시장이 이재명 대통령과 우원식 국회의장 등에 대산석유화학단지 산업위기 극복을 호소하는 친필 편지를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미 여수석유화학단지의 경우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대산석유화학단지 역시 서둘러 달라는 것이다. (서산시 제공 자료사진 합성/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이 이재명 대통령과 우원식 국회의장 등에 대산석유화학단지 산업위기 극복을 호소하는 친필 편지를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미 여수석유화학단지의 경우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대산석유화학단지 역시 서둘러 달라는 것이다. (서산시 제공 자료사진 합성/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이 이재명 대통령과 우원식 국회의장 등에 대산석유화학단지 산업위기 극복을 호소하는 친필 편지를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미 여수석유화학단지의 경우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대산석유화학단지 역시 서둘러 달라는 것이다.

이 시장은 이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에서 "저는 오늘 서산시민 모두의 뜻을 모아 간절한 호소를 드린다"며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인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전국 2위의 생산능력을 갖춘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록 울산 여수와 같은 국가산단은 아니지만, 석유화학 4대 기업을 비롯한 170여개 관련 기업과 9여개 협력사가 밀집해 있어 국가산업생태계를 이끄는 근간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그러나 지금 그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계속되는 석유화학산업 위기로 설비는 멈추거나 축소됐고, 투자는 중단됐으며, 시민의 일터와 삶터가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그동안 서산은 위기 극복을 위해 관련 기업들과 머리를 맞대고 기업애로 클린추진단을 운영하며 위기 대응 및 실태조사 용역을 실시했다"고 보고했다.

충남도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도내 15개 시장·군수 공동건의문 채택과 함께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회를 오가며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지속 건의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특히 "석유화학산업 위기가 비단 여수에만 해당되는 일은 아닐 것"이라며 "국가산단으로 기반이 튼튼한 여수석유화학단지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이미 지정됐다. 서산은 그보다 훨씬 열악한 여건으로, 현 상태를 유지할 수 없을 만큼 위태롭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이 시장은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를 산업위기 선재대응지역으로 신속하게 지정해 주십시오"라며 "서산시민 모두의 절절한 바람을 담아 간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충남도와 시는 지난 18일 대산석유화학산업단지 산업위기 선재대응지역 지정 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으며, 그 결과는 9월 중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대산석유화학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은 중국과 중동의 생산 설비 증설로 인한 공급 과잉 지속과 정유·석유화학 통합 시설(COTC) 공정 확대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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