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최재구 예산군수는 23일 “마지막 한 분 귀가하실 때까지 이재민 보호와 지원을 빈틈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 군수는 이날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관련 담화문을 발표하고 “재난 이전의 일상을 되찾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복구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에 앞서 최 군수는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군 전역에 걸쳐 주택 및 농경시설 침수 등 군민의 소중한 재산에 큰 피해를 입히고 도로 및 공공시설도 훼손되는 등 1000여 건이 넘는 피해를 남겼다”고 토로했다.
이어 “하천 범람으로 많은 주민이 긴급 대피했으며,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700여 명의 군민께서 소중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임시주거시설에 머물며 하루하루를 불안과 불편 속에서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군수는 전날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점을 언급한 뒤 “신속한 지정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최 군수는 또 “무더위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곳곳에서는 지금도 군인 장병과 각 기관·단체, 자원봉사자들께서 쓰레기를 수거하고 농경지를 정리하고 도시락을 만드는 등 묵묵히 땀을 흘리고 계시다”며 “한 분 한 분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스러운 손길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우리는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이 위기를 군민 여러분과 함께 극복하며 다시 웃을 수 있는 일상, 평온한 마을로 돌아갈 그날까지 함께 걷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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