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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예산군 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상덕)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온기를 전하고 있다.
센터는 이재민과 복구 현장 인력을 대상으로 ‘사랑의 밥차’를 활용한 도시락 급식 지원에 나서고 있다.
자율방범대, 적십자봉사회, 여성단체협의회, 바르게살기위원회 등 여러 단체와 개인 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사랑의 손길을 보태고 있다.
센터 직원들 역시 새벽부터 현장에 나서 도시락 준비에 힘을 보태는 등 헌신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사랑의 밥차는 평소 어르신 점심 나눔과 청소년 아침식사 제공 등 다양한 봉사에 활용되고 있으며, 이번 수해 상황에서는 그 활용도가 더 빛을 발하고 있다.
박상덕 센터장은 “갑작스러운 호우로 상처 입은 이재민들이 따뜻한 식사로 조금이나마 위로받고 힘을 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도시락을 준비하고 있다”며 “새벽부터 봉사해주시는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역 출신 요리연구가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도 이재민을 위해 도시락 지원에 나서고 있다.
더본은 예산읍에 있는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을 거점으로 센터와 협력해 매일 점심과 저녁 도시락을 지원하고 있다.
18일부터 21일까지 더본이 지원한 도시락은 모두 5500여개에 달한다.
최재구 군수는 "더본의 도시락 지원은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복구와 회복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물품 기부와 후원 등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충남천안수퍼마켓협동조합 ▲CJ푸드빌 ▲BGF리테일 ▲농업회사법인(주)백제 ▲재해구호협회 등은 빵, 음료, 생수, 떡국, 남녀 속옷 등을 후원했다.
현재 군은 공직자 뿐 아니라 군부대, 경찰, 소방대, 유관기관에서 인력을 동원받아 총 820명을 11개 읍면에 배치해 침수된 민가의 폐기물 처리, 도로 정비 작업 등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군은 전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이에 따라 주택 피해 가구는 전파 시 최대 3950만 원, 반파는 최대 2000만 원, 침수는 350만 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임차세대의 경우 보증금과 임대료 일부가 최대 80%까지 국비로 보조되고, 농경지와 축사, 농림시설 등 복구 비용 역시 대폭 확대 지원된다.
공공시설 복구비는 국비로 약 70%까지 지원된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료 감면 ▲전기·도시가스·통신요금 감면 ▲지역난방요금 감면 등 총 37개 항목에 걸쳐 폭넓은 혜택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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