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정의로운 서산시 행정을 촉구하는 시민모임(정서모)’이 충남도 감사위원회에 낸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초록광장) 관련 주민감사청구가 각하된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앞서 감사원이 지난 2월, 초록광장에 대한 공익감사 결과 “합리적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결정한 ‘중요정책결정사항’에 해당해 감사청구 대상으로 보기 어렵다”며 주요 쟁점에 대해 각하 또는 기각 결정을 내린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도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기본적으로 감사원이 (이미) 감사를 진행한 사안과 동일한 내용이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서산시는 보도자료를 내고 “감사원 공익감사에 이어 두 번째로 사업 추진에 문제 없다는 판단을 받은 것”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신현우 기획예산담당관은 “이번 결정으로 본 사업 추진에 문제가 없음이 다시 한번 확인된 만큼,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초록광장은 토지비와 용역비 포함 총 480억 원을 들여 예천동 1255-1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1층 규모의 복층 주차장(430면)과 시민 휴식 공간(잔디광장)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로, 오는 8월 착공해 내년 7월 완공 예정이다.
‘정서모’는 지난 1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초록광장 사업이 전형적인 예산 낭비이자 불통 행정이라며 “주민감사청구가 끝나면 주민소송을 할 것이다. 손해배상청구소송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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