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이 이장우 대전시장의 공천 의혹에 대해 “침묵은 의혹만 키울 뿐”이라며 “명명백백하게 진위를 밝히라”고 공세를 강화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6일 논평을 내고 “단순히 명 씨의 개인 폭로라고 치부하기엔 구체적인 정황과 실명이 거론됐다”라며 “진상 규명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라고 했다.
이어 “이장우 시장이 말한 대로 공천개입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면, 즉시 명 씨에게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이 마땅하다”라며 “말로만 하는 부인은 오히려 의혹을 더욱 증폭시킬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떳떳하다면 법적 대응을 통해 의혹의 진위를 명명백백히 밝히는 것이 대전시장의 도리”라며 “이 시장에게 필요한 건 침묵이 아니라 명확한 결단”이라고 촉구했다.
앞서 명 씨는 지난 5일,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정진석, 권성동, 김태호가 왜 있냐?”, “정상적으로 도와줬는지 편법으로 도와줬는지는 나오겠죠. 이제 조사하면”이라며 이장우 시장의 공천 의혹을 다시 제기했다.
명 씨는 2022년 지방선거 경선에 대해서도 “경선은 요식행위 아니었나”라며 “나는 확실하지 않은 거는 절대 안 한다. 특검이 부르면 내가 다 얘기할 거고, 김건희하고 대질 신문을 하든 나한테 할 것”이라고 했다.
명 씨의 추가 폭로에 대해 이 시장은 별다른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근거 없는 ‘헛소리’에 일일이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여겼을 수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반론에 반론, 반박에 반박이 이어지면 상황만 꼬이고 오히려 더 시끄러워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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