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특검, 尹 사단 막내 이원모 출국금지

압수수색 실시로 휴대전화 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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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사진=네이버 프로필)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사진=네이버 프로필)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해병대 故 채수근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이명현 채 상병 특검팀이 8일 '윤석열 사단'의 막내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출국금지하고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이 전 비서관은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호주대사 임명과 관련해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를 받고 있다. 

8일 이데일리는 법조계 전언을 인용해 이명현 채 상병 특검팀이 이원모 전 비서관을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단독 보도로 알렸다. 그는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논란인 소위 '런종섭' 사건과 관련해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이 전 비서관 외에도 당시 대통령실에 근무하던 다수 비서관과 행정관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고 한다.

같은 날 MBC 단독 보도에 따르면 특검은 이 전 비서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특검팀은 이 전 비서관이 대통령실에 근무할 당시 인사비서관실과 외교부 간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과 관련해 논의가 진행된 정황을 확인했다.

이미 특검팀은 지난 4일 심우정 전 검찰총장과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이노공 전 법무부 차관, 박행열 전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장, 이재유 전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장 등 관계자들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또 지난 5일에는 법무부 장·차관실과 인사정보관리단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명현 채 상병 특검팀은 지난 2023년 7월 발생한 해병대 故 채수근 상병 순직사건 관련 윤석열 정부의 공수처 수사 외압 및 은폐 의혹 등 8개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데 특검법에 명시된 수사대상 8개 중 하나가 ‘이종섭 전 장관 호주대사 임명·출국·귀국·사임 과정’이다.

이원모 전 비서관은 이 사건 외에도 부인 신 씨가 2022년 6월 스페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당시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했던 사건에 연루돼 있다. 또한 아직 수사가 개시되진 않았으나 명태균 게이트와 비슷한 시점에 폭로된 소위 '김대남 녹취록'을 통해 그가 작년 총선 때 경기 용인갑에 공천을 받게된 배경에 김건희 씨의 공천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김건희 특검팀의 수사도 받게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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