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청권 4개 시·도 경제관련 실·국·과장들이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16일 내포신도시 충남일자리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서다.
회의를 주제한 길영식 충남도 경제실장은 “지난 6월 용역을 시작했는데 (어느덧) 마무리하는 시간이 왔다”며 “때론 격론을 벌이고 치열한 토론도 했지만, 가장 실제적이고 실현 가능한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길 실장은 이어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4개 시‧도가 지방은행 설립을 위해 본격적으로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영빈 대전시 경제과학국장은 “꼭 필요한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최종 보고회에 참석하게 돼 감사드린다. 이제 시작이 아닌가 싶다”며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전시도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남궁호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충청권 지방은행은 국정과제이자 충청권 공동 관심사이기도 하다”며 “기업하시는 분들 만나면 ‘하루하루 힘들다’고 하시는데, 지역 차원에서 도울 게 많지 않아 고민해 왔다. 오늘 보고회를 기반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우경수 충북도 경제기업과장은 “요즘 날씨 못지않게 경기도 쌀쌀한 것 같다. 지방은행 설립 과정 자체가 순탄치 않을 수 있겠지만 전략적으로 잘 접근했으면 한다”며 “내년에는 더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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