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이용록 홍성군수는 2일 “내포신도시 완성을 위해선 내포 뉴그린 국가산업단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 회의실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의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에 반영된 국가산단 지정과 관련 진행 상황과 기대 효과를 묻는 <굿모닝충청> 질문에 “내포신도시 인구가 3만 명에 불과하다. 인구 유입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특히 내포신도시 조성으로 홍성읍 인구가 내포신도시로 많이 빠져 나갔다”며 “지역 경제와 홍성읍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국가산단은 반드시 필요하다. 유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군수는 올해 가장 해결하고 싶은 현안으로도 ‘국가산단 유치’를 꼽았다.
그는 “1월 중에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제한 뒤 “국가산단은 홍성에 정말로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군수는 대통령 공약이 국가산단이 공모로 진행 중인 것에 대해선 “우리가 요청해 시작한 사업인 만큼 불만은 없다”고 전제한 뒤 “다만 국가산단 유치 부지 주변 악취 문제 해결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건의한 만큼 국가산단 유치에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대통령실과 국토교통부, 충남도, 국회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하면서 대통령 공약 이행을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영향력 있는 국회의원들과 수시로 통화하면서 국가 산단 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홍북읍 대동리 일원 71만평에 수소·2차 전지 등 관련 분야와 미래차·바이오·드론 등 업종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사업 기간은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추정 사업비는 4963억 원이다.
군은 이 군수가 민선8기 1호 결재로 국가산단 추진계획에 서명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후 별도의 TF팀을 구성하고 자체적으로 내포 뉴그린 국가산업단지 타당성 용역을 발주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남에서는 군을 비롯해 천안시와 예산군이 국토부에 국가산단 지정을 신청한 가운데, 그 결과는 이르면 이달 셋째 주쯤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