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지난 2020년 시청률 35.7%에 달한 미스터 트롯에서 탄생한 가수 임영웅, 한마디로 미스터 트롯을 통해 자신의 이름처럼 영웅이 된 사람이다.
오늘은 임영웅이 도대체 어떻게 노래를 부르기에 수 많은 사람들이 임영웅의 노래에 울고 웃고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첫째, 임영웅은 음의 높낮이와 관계없이 아래 그림과 같이 이에 실리는 에너지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다. 통상 일반인들의 경우 음높이가 높은 부분은 에너지도 높게 그리고 음높이가 낮은 부분은 에너지도 낮게 형성이 된다.
따라서 이럴 경우 음높이의 변화에 따라 이에 동반하여 에너지의 변동으로 말미암아 노래의 부분, 부분에 따라 전해지는 감동이 다르게 존재한다. 이에 비해 임영웅은 음높이의 변화와 무관하게 동일한 에너지를 싣고 있으므로 인해 노래의 어느 부분이든 전해지는 감동이 동일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둘째, 가사전달력 부분이다. 주파수 변동률이 2.091[%], 진폭 변동률이 1.679[dB]이다. 가사가 입에 배일 정도로 정확한 가사 전달을 하고 있다.
셋째, 감정 전달력 부분이다. 노래란 가창력과 더불어 얼마나 감정 이입과 곡 선정이 중요한 항목이 된다. 임영웅의 경우 음성에 실리는 에너지를 부드럽고 적게 하면서 노래를 부른다. 특히 고음 부분에 있어서도 음성에 실리는 에너지를 부드럽게 가져감으로써 거부감 없이 그리고 감정 이입을 절제력 있게 극대화시키고 있다.
IT 기술의 발달로 말미암아 이제 현대인들은 말을 하는 시간보다는 카톡이나 문자를 하는 시간이 더욱 많아진 상황이다. 실제로 현대인들의 경우 하루에 말하는 시간이 30분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로 말미암아 과거에는 크고 강한 소리를 선호하였다면 이제는 부드럽고 진중하며 잔잔한 소리를 좋아하는 시대로 바뀌었다.
한 예로 과거에는 웅변학원이 있었다면 이제는 스피치 학원이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같은 이치로 예를 하나 들면 과거에는 영화나 TV 드라마에서 이순신 역으로 유동근이나 서인석이 나왔다면 이제는 그 자리를 크고 강한 소리의 소유자들이 아닌 김명민 등이 출연하고 있으며, 심지어 대통령 역도 김명민, 안성기, 이순재 등이 주연을 맡는 것도 음성과 소리에 대한 일반인들의 선호도 변화를 반영한 결과로 추정된다.
다시 말해 강하고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닌 부드럽게 감정을 실어 노래를 부른 사람이 좋아한다. 이는 임영웅이 출연한 미스터트롯 700여만 명의 시청자들이 투표한 투표 결과가 이를 객관적으로 설명해 줄 수 있는 결과로 여겨진다.
넷째, 임영웅의 노랫소리 성분은 아래 그림과 같이 인간의 가청주파수 대부분의 소리 성분 부분을 잘 갖추고 있다.

다섯째, 비언어적인 면이다. 지극히 눈을 감고 자신이 부르는 노래에 표정으로 몸짓으로 모든 감정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요소를 모두 갖춘 임영웅의 인기, 타고난 것도 있지만 본인의 엄청난 노력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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