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지역위원회(위원장 신현성) 소속 전·현직 지방의원들이 국민의힘 최고위원인 장동혁 국회의원(충남보령·서천)을 향해 탄핵 동참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남도의회 전익현 의원(민주·서천1)과 이영우·양금봉 전 의원, 보령시의회 추보라 의원, 이정근 의원, 조장현 의원, 성태용 의원, 서천군의회 김아진 부의장, 이강선 의원, 조동준 전 의장 등은 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 의원이 7일에 있을 탄핵안에 반대 투표한다면 그것은 역사의 죄인이 되는 길”이라며 “국가와 국민을 위태롭게 만드는 대통령을 탄핵하지 않는 자는 내란죄의 공범이 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먼저 “헌법을 유린하고 국가 질서를 파괴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대한민국 헌정사에 씻을 수 없는 중대 사건으로, 내란 행위의 중대 범죄에 해당한다”며 “윤석열은 이미 대통령의 자격이 상실됐으며, 마땅히 탄핵 되어 법의 심판대에 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장 의원이 “두 번 탄핵을 당하면 앞으로 10년, 20년 동안 보수의 밭에서 풀조차 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을 지적하며 “장 의원은 민주당을 비롯한 6개 야당 소속 의원 등 191명이 발의한 탄핵안 표결에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고 압박했다.
기자회견에 함께한 신현성 위원장은 자신이 장 의원의 대천고 4년 후배임을 언급한 뒤,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인용해 “대천고 최초의 국회의원으로서 내란죄의 피의자가 아니라 오직 국민만을 지키는 자랑스러운 선배님의 모습을 보여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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