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비상시국회의 "장동혁, 탄핵 거부하면 공범"

[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윤석열 퇴진 보령비상시국회의(상임대표 김영석, 시국회의)는 10일 국민의힘 장동혁 국회의원(충남보령·서천)을 겨냥 “윤석열의 편인지 국민의 편인지 선택하라”며 “탄핵을 거부하면 당신도 내란의 공범”이라고 밝혔다.

시국회의는 이날 장 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지역위원회(위원장 신현성) 등과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명령이다. 윤석열 탄핵에 동참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시국회의는 먼저 “국민과 야당을 반국가세력, 종북세력으로 매도하고 무력을 동원해 국민의 기본권을 압살하려 한 윤석열의 계엄 시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라며 “국민의힘은 자신들의 권력 유지와 재창출을 위해 국민의 간절한 요구를 무시하고 탄핵안 투표를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 속에 보령·서천 국회의원이 포함됐다는 사실은 많은 시민에게 자괴감과 분노를 안겨줬다”며 “윤석열 집권 2년 반 동안 반민주적 독재 행각과 부정부패는 차고 넘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국회의는 또 “12월 3일 계엄난동은 명백한 반헌법적 내란 범죄이고 그 수괴인 윤석열은 대한민국 군을 통솔하는 자리에 한시라도 더 앉혀 두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확인시켜줬다”며 “탄핵안 부결을 통해 국민 누구도 준 적 없는 국정운영의 권한을 갖겠다고 나선 한덕수, 한동훈 그리고 여전히 인사권 등을 행사하고 있는 윤석열의 행태는 혼란과 분노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계속해서 “지금 상황에서 헌정질서를 바로 잡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은 내란의 수괴인 윤석열을 탄핵하고 헌법적 절차에 따르는 것 뿐”이라며 “거대한 민심의 파도에 휩쓸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지 않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심사숙고할 것을 당부하며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국회의는 오는 13일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촉구 보령·서천 시민문화제’를 한내로터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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