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조지호 탄핵소추안, 김건희·내란 특검 본회의 통과

4개 안건에서 與 이탈표 최대 16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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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열린 국회 임시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12.3 내란 사태 규명 특검법이 통과됐다.(출처 : 국회방송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2일 열린 국회 임시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12.3 내란 사태 규명 특검법이 통과됐다.(출처 : 국회방송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2일 열린 국회 임시 본회의에서 박성재 법무부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 탄핵소추안 및 윤석열 대통령 12.3 내란 사태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이 모두 가결됐다. 특히 이 날 처리한 안건 4건에서 모두 여당에서 꽤 많은 이탈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윤석열 방탄'과 '김건희 방탄'으로 똘똘 뭉친 국민의힘의 단일 대오에 균열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먼저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박성재 법무부장관 탄핵소추안의 경우 재석의원 295명 중 찬성 195표, 반대 100표로 가결됐다. 이로서 박성재 법무부장관은 12월 12일 부로 직무가 정지됐다. 이어 조지호 경찰청장 탄핵소추안의 경우 재석의원 295명 중 찬성 202표, 반대 88표, 기권 1표, 무효 4표로 역시 가결됐다. 조지호 경찰청장의 경우 11일 새벽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의해 긴급체포된 상태다.

현재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일 오전 대법원 선고로 의원직을 상실해 범야권 총 의석 수는 191석인 상태인데 박성재 장관 탄핵소추안에선 여당에서 4표의 이탈표가 발생했고 조지호 청장 탄핵소추안에선 총 11~16표의 이탈표가 발생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기명 투표로 진행된 윤석열 정부의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의 경우 재석의원 283명 중 찬성 195표, 반대 86표, 기권 2표로 역시 가결됐다. 국민의힘 측에서도 이탈표가 6표 정도 나온 셈인데 김예지, 김용태, 김재섭, 한지아 의원이 찬성에 표결했고 김소희, 이성권 의원이 기권표를 행사했다.

뒤이어 4번째로 발의된 김건희 특검법의 경우 재석의원 282명 중 찬성 195표, 반대 85표, 기권 2표로 역시 가결됐다. 역시 이번에도 국민의힘 측에서 6표 정도 이탈표가 나왔는데 권영진, 김상욱, 김예지, 한지아 의원이 찬성표를 던졌고 김소희, 김용태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이번 결과로 국민의힘이 그간 유지해 온 '윤석열 방탄'과 '김건희 방탄'이라는 단일 대오가 서서히 흐트러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기명 투표에서 최대 11~16표의 이탈표가 나왔으므로 14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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