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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3일 있었던 비상계엄령 선포와 관련 “여러가지 측면에서 비이성적인 판단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송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탄핵에 대해 찬성해 본 적이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지사는 먼저 “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속에서 탄핵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사회 질서를 바로 잡고 국정 혼란을 막기 위한 부분에 있어서 이견이 있을 수 있다. 꼭 탄핵만이 문제를 해결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법적으로 가겠다고 얘기하는 상황에서 국회가 법적인 절차를 밟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였다)”며 “그 안에서 (국민의힘이) 어떤 형태로든 단일대오로 가야 한다는 얘길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얼마 전 SNS를 통해 “탄핵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한 진의를 설명한 것이다.
계속해서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하는지, 아니면 정당한 통치행위로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 “정당한 통치행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내란죄인지 아닌지 제가 판단할 문제는 아니다. 계엄 선포가 비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이라는 것에는 확신하지만 내란죄 또는 다른 죄를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사법부가 판단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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