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민주시민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9일 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서다.
김 교육감은 민주시민교육 강화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질문에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사회과목 교과서를 잘 숙지하면 민주시민교육은 저절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고등학교에 법과 정치라는 책이 있다. 언론인들께서 과거에 보셨던 교과서보다 수준이 높다”며 “헌법에 대한 설명도 있고 개헌의 역사도 잘 다뤄지고 있다. 이 책만 충실하게 보더라도 민주시민교육은 잘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이 대목에서 김 교육감은 “정말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교과서 지식을 외우는 것보다 학생 본인이 언론 등을 통해 접한 내용에 대해 비판적 사고를 갖고 친구들이나 부모님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언론인의 자제들이 학생이라면 잘 경청하면서 이야기를 나눠보시면 좋겠다. 민주시민교육이 학교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가정 또는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이루어질 수 있다”고도 했다.
김 교육감은 그러면서 “국민과 민주주의의 힘을 믿고 학생만 바라보겠다”며 “창의적인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겠다. 그것이 대한민국의 미래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김 교육감은 2019년부터 추진 중인 3대 무상교육 시리즈에 체육비 지원을 포함해야 한다는 취지의 질문에는 “그러면 좋겠지만 재정 상황이 좋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굿모닝충청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