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 "작은 학교 살리기 애썼지만"

신년 기자회견서 토로…"학생 수 감소에 적정규모학교 육성과 병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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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충남교육감은 9일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10년 넘도록 애를 썼다. 하지만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보니 2개 정책을 병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9일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10년 넘도록 애를 썼다. 하지만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보니 2개 정책을 병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9일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10년 넘도록 애를 썼다. 하지만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보니 2개 정책을 병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초등학교 신입생이 약 3700여 명 감소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속도면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그래서 적정규모 학교 육성을 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다만 학생 수가 조금이라도 증가하는 작은 학교는 그대로 유지하되 반대의 상황이면 통합을 적극적으로 고민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그러면서도 “모든 것은 지역사회 등과 충분히 사전 논의를 거쳐 공감대를 형성한 뒤 민주적인 절차를 밟아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으로 김 교육감은 고교학점제 도입에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에 따라 특정 과목에 학생들이 쏠릴 수 있다는 우려에는 “이미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학교 공간을 바꾸는 작업을 해왔다. 우리는 77개교 중 72개교가 완공됐다. 전국에서 완공률이 가장 높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청은 적정규모 학교 육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학교 통합과 관련 “대상 학교를 학생 수로 제한하지 않으나, 학부모 60% 이상 동의를 반영한 학교장(교직원 등 의견 수렴) 요청이 있는 학교”를 그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중점 대상은 학생 수 30명 이하 공·사립학교다.

올해는 8개교 통합과 1개교 분교장 개편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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