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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어버이날(8일) 하루를 앞둔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어르신들을 찾아 '노후 불안 해소'를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골목골목 경청투어' 일정 중 찾은 전북 익산에서 대한노인회 익산지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노후 걱정 않는 세상 만들어 보자
이 후보는 "요즘 골목골목 민생도 어렵고 국민들의 불안감도 너무 커서 참 걱정"이라며 "그래도 짧지 않은 시간에 모든 혼란들이 잘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어르신들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시간에 소위 선진국 반열에 올라서게 한, 옛날말로 하면 산업역군들"이라며 "지금은 노후가 매우 불안정해서 다들 걱정이 많으실 것 같다"고 위로를 건넸다.
또한 "우리 세대가 우리 어르신들을 잘 모시고 또 다음 세대들도 희망이 있는 그런 세상 만들어야하는데 저희가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보다 앞서 찾은 전북 진안에서는 군민들에게 "노후가 걱정되지 않는 세상 한번 만들어 보자"고 외쳤다.
덧붙여 "우리가 너무 불안하다 보니까 소비도 안 하고 모임도 안 하고 자꾸 위축되고 있는데 6월 3일부터는 다시 바닥을 찍고 다시 정상으로, 그리고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갈 테니까 걱정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했다.
지역화폐 지급하면 장사 잘 될 것
'지역화폐' 지원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진안군 예산만 해도 1인당 2천만 원이 넘을 것"이라며 "도가 조금 지원하고 중앙 정부가 조금 지원해서 1인당 월 15만 원에서 20만 원 정도를 지원해 주면 그걸 지역화폐로 지급해 주면, 이 갈치조림집, 전주식당 이런 데 장사 잘될 것 아니냐?"고 구체적으로 예를 들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균형발전'을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제일 우려되는 것은 대한민국이 수도권으로 똘똘 뭉쳐가지고 다른 데는 다 죽어가고 있다"며 "어려운 지역에 대해서는 추가의 특별한 지원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남긴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 할 일이 없으면 담벼락이 대고 고함이라도 질러라"도 인용했다. 이 후보는 "죽지 않고 죽을힘을 다해서 반드시 새로운 나라 만들 것"이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멍멍이도 주인을 모시는데
이후 들른 임실에서는 파면당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애둘러 비판했다. 이 후보는 "자기가 무슨 왕인줄 착각을 하는 경우가 있다"며 "극히 일부가. 정치인은, 대통령은 그냥 국민이 부리는 머슴일 뿐"이라고 했다.
아울러 "멍멍이도 충직하게 주인을 모시다가 죽기까지 하는데, 사람이 되어가지고 국민이 맡긴 일을 제대로 하기는 커녕,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죽이겠다고 한다"며 "그런 잘못된 공직자를 벌하기는 커녕 오히려 그들을 편드는 이 나쁜 사람들, 우리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북 일정을 마친 이 후보는 곧바로 충남 청양을 거쳐 예산을 찾아 지역 주민들과 대면한다. 이어 내일(8일) 오전에는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경제5단체장 간담회를 연다.
오후에는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민주당 중앙선대위 직능본부 민생정책 협약식을 갖고, 이어 경제 유튜버들과 토크쇼를 진행한다.
9일 '경청투어' 코스는 '영남신라벨트편'이다. 이 후보는 경북 경주·영천·칠곡·김천·성주·고령과 경남 창녕·함안·의령·진주·사천·하동을 차례로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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