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9] 이재명·김문수 충남 격돌, '중도 표심'을 잡아라

이재명 당진·아산·천안행, '첨단산업 육성' 공약 
김문수 육영수 생가 이어 논·계·금 등 방문  
이준석 서울 '핫플'서 청년층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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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4일 경기 시흥시 배곧아브뉴프랑센트럴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4일 경기 시흥시 배곧아브뉴프랑센트럴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동취재단)

[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6.3 대선 9일을 남기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중도 표심을 잡기 위해 모두 충남 지역으로 향한다. 

이 후보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마친 후 곧바로 당진·아산·천안을 연이어 찾는다. 

이들 양당 후보가 선거 막바지에 충남 지역을 '필수 코스'로 넣은 것은 당연한 판단이라는 해석이다. 

충청권은 보수와 진보 진영 정당에 각각 몰표를 던지는 영남과 호남의 표심과 다른 표심을 보여왔던 '캐스팅 보트' 지역으로 분류된다. 

민주당 입장에선 지난 2021년지방선거에서 4대 권역(대전·충남· 충북·세종) 단체장을 모두 국민의힘 후보에게 내줬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난해 22대 총선에서 대전 7석 중 0석, 충남 11석 중 3석, 세종 2석 중 0석, 충북 8석 중 3석을 얻는 데 그쳤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후 수세에 몰린 국민의힘 입장에서 이번 대선에서도 충남에서도 만만치 않은 승부를 치러야 한다. 

이 후보는 이날 먼저 당진전통시장에서 유세를 시작한다. 이어 탕정역 한들물빛공원과 천안 신부문화거리로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조승래 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후보는 민심의 풍향계인 충남 당진·아산·천안을 방문해 국가균형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충남의 미래 첨단산업 육성 비전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철강산업 메카' 당진에서는 '그린수소에너지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재창출, '제2서해대교'와 '당진-아산고속도로 건설' 공약을 거듭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아산에서는 'GTX-C 추진'을, 천안에서는 '디스플레이·미래모빌리티·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 방안을 내세울 전망이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5일 충북 옥천군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한 뒤 취재진 앞에서 현안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동취재단)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5일 충북 옥천군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한 뒤 취재진 앞에서 현안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동취재단)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충북 옥천에 소재한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한 뒤 서둘러 충남으로 내려갔다. 계룡과 논산 시내, 공주 공산성, 보령 대천역 광장, 홍성 거리가  동선이다.

서산 로데오거리와 당진 전통시장, 아산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유세도 기다리고 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청년층 유권자 표심 공략에 더욱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이 후보는 오전 '의료 개혁 및 건강보험 적자 해소' 공약을 발표한 후,  '핫 플레스'로 알려진 서울 종묘 서순라길와 석촌호수 인근에서 유세를 펼친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4일 경기도 성남 분당구 서현역 앞 광장에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4일 경기도 성남 분당구 서현역 앞 광장에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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