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민항에서 윤석열까지…목소리 내는 이명수 의원
서산민항에서 윤석열까지…목소리 내는 이명수 의원
"충남만 민간공항 부재", "윤석열 공적 역할"…충남도지사 출마 등 다중 포석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03.07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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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조용한 의정활동을 해 온 국민의힘 이명수 국회의원(아산갑)이 최근 들어 중앙정치권과 지역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사진: 의원실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상대적으로 조용한 의정활동을 해 온 국민의힘 이명수 국회의원(아산갑)이 최근 들어 중앙정치권과 지역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사진: 의원실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상대적으로 조용한 의정활동을 해 온 국민의힘 이명수 국회의원(아산갑)이 최근 들어 중앙정치권과 지역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4선인 이 의원이 향후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나 최고위원 도전 등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존재감을 키우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 의원은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대한 맹정호 서산시장의 페이스북 글을 계기로 촉발된 서산민항 문제에 대해 지난 4일 성명서를 내고 충청홀대론을 부각시켰다.

이 의원은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즈음해 충남 서산국제공항 예비타당성 심의 대상 재검토, 또는 500억 원 미만의 예타 면제 사업 추진을 촉구한다”며 “서산국제공항은 충남도민의 20년 숙원으로, 내포신도시 건설과 천안, 아산, 당진, 서산 산업권의 급격한 개발로 공항 수요 급증과 더불어 2015년부터 본격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또 2020년 기준 항공수요가 올해 국비를 확보한 새만금, 흑산도, 울릉도 신공항보다 훨씬 높게 나온 사실을 거론한 뒤 “타 시·도 3개 공항과는 달리 서산국제공항은 기본계획 용역비 15억 원조차 반영되지 않았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특히 “(최대) 28조6000억 원이 예상되는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상황이고 새만금신공항 120억 원, 흑산도신공항 68억 원, 울릉도신공항 800억 원 등이 모두 반영된 상황을 고려하면 509억 원 서산국제공항 홀대는 명백한 지역균형발전과 형평성에 위배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충청인의 상대적 박탈감을 정확히 짚은 셈이다.

다음으로 이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에 대한 입장문을 같은 날 발표하고 “정의를 지키고자 노력해온 윤 총장의 올곧은 절개가 충청도민의 품성을 많이 닮아 있다”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시대정신을 대표했던 당사자로서, 공적 역할을 해 주기를 바라는 게 충청권 출신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솔직한 심정”이라며 “국민과 함께 윤 총장의 향후 행보를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을 충청대망론의 주인공으로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법률안 발의 등 주로 입법과 정책 활동에 주력해 온 이 의원이 이처럼 같은 날 중앙정치권과 지역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의원 주변에서는 “4선 국회의원으로서 후반기 상임위원장이나 당 최고위원 도전 등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나름의 역할을 찾기 위한 노력으로 보면 될 것”이라며 “주변에서 도지사 출마 권유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로선 결정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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