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이연희 서산시의회 의장은 15일 서산공군비행장 민항유치(서산민항)과 관련 “이제는 더 이상 가만히 기다리지 않겠다”며 “서산민항 건설이 충남도민 모두의 문제라는 점을 알리고, 당을 초월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연대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날 오전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제260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너무나 많은 당위성의 근거들만 믿고 안일하게 대처한 게 아닌가 하는 반성도 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 의장은 “하나 된 마음을 이제 서산민항에 쏟아야 한다”며 “얼마 전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허탈감을 감출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가덕도신공항은 국토교통부 추산 28조6000억 원이라는 거액이 소요되는 반면, 서산민항은 그에 비해 0.17%에 불과한 500억 원이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의장은 “충남은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공항이 없어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당연히 추진돼야 한다. 2017년 사전타당성 연구를 통해 이미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고, 함께 목소리를 높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계속해서 이 의장은 최근 서산중앙도서관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한 것과 관련 “각종 교육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기에 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도서관 입지와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 점 잊지 마시고 운용의 묘를 살려 걱정을 씻어냄은 물론, 교육과 문화생활의 기반을 돈독히 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이날부터 17일까지 진행되며, 조례안 16건과 동의안 2건, 기타 2건 등 총 20개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