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충남도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서산공항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 지역에서는 환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이날 서산공항 건설 사업을 3분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와 관련 양승조 충남지사와 맹정호 서산시장은 3일 오후 공주시 소재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환영 입장을 밝혔다.
양 지사는 “서산공항은 환황해경제권 중추 관문이자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 선정은 220만 도민이 이룬 쾌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산공항 유치를 위해 애써 주신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과 맹 시장 등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도는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철저하게 자료를 준비하고 대응하는 한편, 대선공약에 포함시켜 충남의 하늘 길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특히 “말이 9부 능선을 넘었지, 실제로는 98% 정도 달성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남다른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으로 맹정호 시장은 “서산공항이 건설되면 충남도는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며 “항만과 공항, 철도가 연계되는 환황해권 스마트 복합물류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맹 시장은 “양 지사님, 충남도와 함께 예비타당성 조사를 반드시 통과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며 “서산에서 충남의 하늘 길을 반드시 열겠다. 서산공항과 더불어 서산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업은 해미 공군비행장에 터미널과 유도로, 진입도로 등 총 사업비 509억 원을 들여 공항을 조성하는 것으로, 지난 2017년 국토교통부가 진행한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이 1.32로 나온 바 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굿모닝충청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