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은 3일 서산공항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된 것과 관련 “충남도민의 목소리에 정부가 응답했다”고 말했다.
맹 시장은 이날 오후 공주시 소재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서 양승조 지사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220만 도민과 18만 시민의 간절한 염원인 서산공항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신 양 지사님과 충남의 정치권, 사회단체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맹 시장은 2022년도 정부예산안에 서산공항 기본계획 수립비 15억 원이 이미 반영됐고,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도 담긴 사실을 언급한 뒤 “서산공항에 밝은 청신호가 켜진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맹 시장은 또 “저와 서산시민들은 예타 통과에 자신이 있다”며 “이미 2017년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B/C 1.32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충남(내포신도시)이 혁신도시로 지정됐고, 해미성지가 국제성지로 선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와 최대 1000만 명에 가까운 전 세계 성지순례객,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가로림만 해양정원이 추진 중임을 거론한 뒤 “더 좋은 점수가 안 나올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맹 시장은 “충남은 대한민국의 국가균형발전을 상징하는 곳이다. 서산공항이 건설되면 충남은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며 “서산은 항만과 공항, 철도가 연계되는 환황해권 스마트 복합 물류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계속해서 “서산에서 충남의 하늘 길을 열겠다. 서산공항과 더불어 서산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감격의 속내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