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교육감 중도·보수 단일화를 주도한 충남교육혁신포럼과 명노희·박하식·조삼래 전 예비후보가 조영종 후보의 사과와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 후보로 선출된 이병학 후보 캠프에 따르면 이들은 28일 성명을 내고 “합의서에 서명하고도 온갖 핑계와 요구로 단일화에 불참하고 온갖 비방과 흑색선전으로 혼탁한 선거판을 만들고 있는 조 후보는 도민과 교원, 학생 앞에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먼저 “교육은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희망이다. 따라서 교육감은 학생과 교육을 특정 집단의 이념실현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된다”며 “특히 선거 과정은 어느 선거보다도 깨끗하고 공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혁신포럼 주도 단일화 과정을 언급한 뒤 “조 후보는 단일화 합의서에 자필 서명을 하고서도 마지막 회의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방적인 주장만 하다가 단일화를 깨고 나갔다”고 비판했다.
이들에 따르면 조 후보는 6차례 협의회에 3차례만 참석하고 나머지는 대리인을 내세웠으며, 1차 회의 때 합의된 여론조사 응답 인원 1000명을 3000명으로 늘려달라고 요구해 다른 후보들이 이를 수용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조 후보는 단일화 자격에 ‘예비후보 등록, 선거사무실 운영’ 등을 요구했고, 다른 단일화 단체와의 연대를 주장하거나 후보자 경력을 뺀 여론조사를 요구했다.
이 역시 다른 후보들이 어렵게 수용했지만 조 후보는 마지막 협의에서 토론회 개최, 선거인단 여론조사 등을 요구하다가 일방적으로 자리를 떴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이들은 “이후 조 후보는 단일화 과정에 대한 온갖 비방과 흑색선전이 담긴 선거 현수막을 내걸며 교육감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조 후보의 만행과 거짓을 볼 수 있을 수 없다”며 “단일 후보로 선출된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전교조 이념 교육의 찬 바람 앞으로 다시 충남의 학부모와 학생을 제물로 내놓고 교육감 선거를 비방과 흑색선전으로 물들이고 있는 조 후보의 사과와 사퇴를 단일화 참석 예비후보 전원과 포럼의 이름으로 촉구한다”고도 했다.
이들은 또 “또다시 4년을 전교조 출신 교육감에게 충남교육을 맡길 수 없다”며 “전교조 세상을 깨고 충남교육을 전국 1등 교육으로 이끌 후보는 오직 이 후보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교조 수렁에서 충남교육과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을 구하려면 중도·보수 단일 후보인 이 후보에게 뜨거운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헉부모들은 이병학 NO, 조영종 YE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