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가 대전 서구체육회장 선거 개입 혐의를 받고 있는 서철모 서구청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시 선관위는 “구체육회장 선거와 관련, 특정인을 당선시킬 목적으로 후보자가 되려는 자에게 불출마를 요구하며 시체육회 부회장직 제공의사를 표하고, 이를 권유한 혐의가 있는 A 씨를 대전 둔산경찰서에 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이와 관련한 관계자 공모 여부에 관한 조사는 계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시 선관위에 따르면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제58조(매수 및 이해유도죄) 제2호는 ‘누구든지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에게 후보자가 되지 아니하도록 공사의 직 제공의 의사표시를 할 수 없고’, 제4호는 ‘제2호에 규정된 행위에 관하여 권유·알선·요구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 선관위는 “구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매수 및 기부행위 등 선거질서를 훼손하는 중대 범죄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 엄중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KBS는 최근 서 구청장이 김경시 전 대전시의원을 만나 서구 체육회장 후보를 사퇴하면 시체육회 부회장직을 주겠다고 제안했고, 이는 이장우 대전시장과도 협의가 된 내용이라는 녹취록을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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