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산불 피해조사·주민 지원 총력…기부도 잇따라

9일까지 전수조사…이용록 군수 "긴급 예비비 편성해 복구 지원"
6일부터 서부보건지소에 '산불 피해지역 주민 진료·상담 지원센터'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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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군이 지난 2일부터 사흘간 발생한 산불과 관련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홍성군이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산불과 관련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홍성군이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산불과 관련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6일부터 9일까지 산불 피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공·사유재산의 세밀한 조사를 위해 군청 모든 실과와 서부면 직원들은 28개 마을별 분담 조를 편성했다.

또한 축사·가축, 주택·건축물, 산림·임산물 등 11개 세부 분야별 조사를 위해 안전관리과를 중심으로 합동조사반을 구성했다.

각 마을 이장, 마을단체 등과 함께 누락·허위 등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합동 조사도 추진한다.

그 결과는 국가재난 안전관리 시스템(NDMS)에 입력, 향후 복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용록 군수는 “피해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긴급 예비비를 편성, 조속한 복구와 지원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보건소는 서부보건지소에 ‘서부면 산불 피해지역 주민 진료·상담 지원센터’를 6일부터 가동한다. (사진=홍성군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이와 함께 보건소는 서부보건지소에 ‘서부면 산불 피해지역 주민 진료·상담 지원센터’를 6일부터 가동한다. (사진=홍성군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이와 함께 보건소는 서부보건지소에 ‘서부면 산불 피해지역 주민 진료·상담 지원센터’를 6일부터 가동한다.

정신건강평가와 스트레스 측정, 재난심리회복 등에 대해 상담을 진행하고,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전문의료기관 치료지원을 연계 운영한다.

센터는 평일·주말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한다. 방문이 어려운 주민은 남당보건진료소와 판교보건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보건소는 또 3개반 6명으로 구성된 특별 방역소독반을 편성, 산불 피해 주택과 축사를 중심으로 분무 및 연막 소독을 실시한다.

이종천 보건소장은 “산불 피해 주민 진료와 심리 상담 지원으로 주민 건강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군에 따르면 전날 세석건설(대표 노동세)와 대한불교조계종 덕숭총림 수덕사에서 각 2000만 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또한 출향인 등 전국 각지에서 성금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는 게 군의 설명. (사진=홍성군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군에 따르면 전날 세석건설(대표 노동세)와 대한불교조계종 덕숭총림 수덕사에서 각 2000만 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또한 출향인 등 전국 각지에서 성금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는 게 군의 설명. (사진=홍성군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온정도 이어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전날 세석건설(대표 노동세)와 대한불교조계종 덕숭총림 수덕사에서 각 2000만 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또한 출향인 등 전국 각지에서 성금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는 게 군의 설명.

군은 성금을 주거지를 잃은 주민들의 생계안정과 주택, 축사 등 시설 복구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군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군민 대상 긴급복지 생계비 신청을 받는데, 접수는 이재민대피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군수는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2일 오전 11시쯤 서부면 중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5일 오후 4시쯤 진화됐다.

산불 영향 구역은 1454ha로 잠정 집계됐으며, 주택과 창고 등 70여 곳이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다.

소 3마리와 돼지 850마리, 산란계 8만 마리, 염소 300마리 등 8만1153여 마리도 불에 타 죽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재민 46명(34세대)이 발생했다.

이밖에 향토 문화재인 양곡사 일부분이 소실됐는데, 전수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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