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금산=김갑수 기자] 박범인 금산군수는 9일 “그동안 문 닫을 뻔했던 초등학교와 마을을 살리고, 중학교 신설을 꿈꾸는 기적 같은 일을 기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군북면 소재 아토피 자연치유마을에 대한 확대 계획을 밝히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군수에 따르면 군은 총사업비 650억 원을 들여 아토피 자연치유마을을 205가구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2024년 말 현재 사업비 430억 원을 이미 확보한 상태이며, 현재는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박 군수는 “2030년에 205가구가 완공되면 초등학생 200명, 중학생 100명이 기대된다. 그러면 중학교가 필요하다”며 “김지철 충남교육감께서 지난해 금산에 오셨는데 학부모들에게 ‘중학교 신설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주셨다”고 확인했다.
박 군수는 또 “세계 최고 수준의 아토피 자연치유마을을 만들기 위해 도로와 상수도, 주민교육센터 등 SOC 시설을 비롯해 생태교육체험장과 둘레길 등도 품격 있게 조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으로 박 군수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된 것은 아니지만 ‘100개 마을 만들기’를 구상하고 있다”며 “남일면 마장리 소재 폐교된 금남초에 아담한 한옥 주택 21호를 2026년까지 조성해 임대주택으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박 군수는 “상리지구 뉴빌리지 사업을 통해 주택과 주차장, 도로, 쌈지공원 등을 깔끔하게 단장할 것”이라며 “사업비 470억 원은 이미 확보했으며, 금년에 착수해 2029년까지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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