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회 토론회"…서산민항 주도하는 맹정호 시장
"5월 국회 토론회"…서산민항 주도하는 맹정호 시장
확대간부회의서 충남지역 국회의원 초청 행사 지시…"올해 안에 해결" 의지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03.22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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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호 서산시장이 서산공군비행장 민항유치 관련 이슈를 주도하고 있다. (서산시 제공 자료사진 합성/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이 서산공군비행장 민항유치 관련 이슈를 주도하고 있다. (서산시 제공 자료사진 합성/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이 서산공군비행장 민항유치(서산민항) 관련 이슈를 주도하고 있다.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대해 “충남에서 누군가는 찍소리라도 해야한다”는 글로 반향을 일으킨 맹 시장은 SNS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충남에도 민항이 필요해 챌린지’를 맨 처음 제안해 양승조 지사와 김명선 도의회 의장, 김지철 교육감을 비롯한 지역 선출직 인사 대부분의 동참을 이끌어낸 상태다.

그런 맹 시장이 이번에는 국회 토론회 개최를 깜짝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토교통부 추산 28조6000억 원에 달하는 가덕도신공항의 경우 일사천리로 추진되고 있는 반면 509억 원에 불과한 서산민항은 20년째 지지부진한 상태인 만큼 충남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맹 시장은 22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말미에 “5월 내 충남지역 국회의원을 초청, 토론회를 갖는 등 올해 안에 서산민항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이번 가덕도신공항 사태에 충남지역 11명의 국회의원들이 별다른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앞서 맹 시장은 지난 1월 7일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서산민항이라고 표현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것은 서산만이 아닌 충남의 민항”이라며 “충남 정치권 전체가 나서줘야 될 텐데 아직은 관심이 좀 부족한 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맹 시장은 또 이달 1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충남에도 민항이 필요하다. 이제는 충남의 정치권과 도민이 나서야 한다”며 “사전타당성 조사에서도 경제성을 인정받았다. 부족한 것이 있다면 충남의 목소리가 너무 점잖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맹 시장의 발언을 종합해 보면 이번 국회 토론회를 여야를 초월해 충남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로 만들어 서산민항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로 해석되고 있다.

다만 충남도가 아닌 일선 시‧군이 지역 국회의원 전원을 초청해 토론회를 가진 사례는 극히 드물어 실제로 성사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날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5월 국회 토론회 개최는 오늘 처음 지시한 사안으로, 충남도와의 협의도 거쳐야 할 것”이라며 “그런 뒤 국회 각 의원실에 요청을 드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통과 이후 서산민항에 대한 문제의식과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이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는 차원에서 토론회를 지시하신 것으로 보인다”며 “서산민항이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2021~2025)에 반영돼 국비확보 등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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