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은 29일 서산공군비행장 민항유치(서산민항)와 관련 “가덕도신공항 문제가 잠잠해지면 서산민항이 다시 이슈화 될 수 있을까?”라며 “올해 안에 해결하지 못하면 서산민항은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맹 시장은 이날 오후 도청 대회의실과 영상으로 진행된 충남지방정부회의에서 서산민항 건설 조기추진 공동 결의에 대한 안건 설명을 마친 뒤 “서산민항을 충남민항으로 하면 어떠냐?”는 황명선 논산시장과 양승조 지사의 제안에 대해 “저희 시에서는 해미비행장도, 충남비행장도, 서산비행장도 좋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에 앞서 맹 시장은 본인이 제안한 SNS 챌린지 ‘충남에도 민항이 필요해’에 지역 국회의원들이 아직도 반응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저희들의 목소리가 좀 더 커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맹 시장은 또 “광역자치단체 중 충남에만 공항이 없다”며 “그만큼 항공교통서비스에서 충남이 소외돼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충남도와 서산시는 2000년부터 20여 년 동안 충남 항공교통 편의 제고 필요성과 사업타당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지만 아시다시피 지지부진한 상황”이라고 개탄했다.
맹 시장은 특히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과 가로림만 해양정원, 해양치유산업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3월 1일 해미순교성지가 국제성지로 선포됨에 따라 충남도의 국제적 위상이 크게 향상됐다”며 “서산민항 유치의 필요성이 자꾸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정섭 공주시장은 “충남도민들이 모두 힘을 합쳐 해결해야 할 일”이라며 “서산민항은 국제교류의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지사님과 시장‧군수님 목소리만 가지고는 힘이 약하다. 중앙정치권에 계시는 대전과 충남, 세종 국회의원들의 목소리가 단합이 돼야 한다”며 “(그런데도) 정치인들의 목소리가 별로 크지 않다. 다음 총선에서 어떻게 나오시려고…”라고 꼬집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서산은 바로 이웃 도시”라며 “서산민항 유치를 통해 흔한 말로 개갈 좀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윤호 청양부군수는 “양 지사께서는 무에서 유를 창출하듯 혁신도시 지정을 이끌어 내셨다”며 “서산민항도 반드시 성사시킬 것으로 믿고 3만3000여 청양군민도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