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아산=김갑수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은 11일 “우리는 경찰병원 분원 설립 의제를 최초로 발굴했다. 또 대통령 공약과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충남 7대 공약·15대 정책과제 반영까지 이뤄냈다”며 “우보만리(牛步萬里) 정신으로 경찰병원 분원 건립을 준비한 것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경찰청 경찰병원 분원 부지평가위원회가 아산시 초사동 경찰타운을 후보지 중 한 곳으로 선정한 것과 관련 ‘국립경찰병원 아산 유치 범시민추진단(추진단)’과 공동으로 환영 성명을 내고 이같이 강조했다.
경찰병원 분원 설립 자체가 아산시의 노력으로 시작된 것임을 분명히 한 셈이다.
박 시장은 성명에서 “우리 시는 2020년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중 우한교민을 따스하게 포용했다. 국가적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제일 먼저 행동으로 나섰던 37만 아산시민의 성숙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경찰병원 분원 건립이 아산에 확정될 때까지 아산시민의 단결된 행동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경찰청은 경찰병원 분원 후보지 전국 공모를 진행해 지역 간 소모적인 유치 경쟁을 심화시켰다”며 “대규모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정책적·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의도였길 바란다”고 에둘러 지적했다.
계속해서 박 시장은 “아산시는 경찰대학과 인재개발원 등 경찰종합타운을 품고 있어 연평균 3만 명 이상의 경찰공무원이 방문하고 있다. 접근 가능한 공공의료 혜택 인구가 1000만 이상에 달하기에 아산시가 최적지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최종 확정의 그날까지 37만 아산시민, 220만 충남도민과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