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의 민선8기 공약 중 하나인 의병기념관 건립 예정지가 올 하반기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4일 <굿모닝충청> 취재를 종합하면 도가 지난해 10월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조한필)에 의뢰한 ‘기념관 건립 기본구상계획 수립 및 유물조사 용역’이 최근 마무리됐다.
용역 결과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기념관 건립 위치와 운영 방안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충남 의병의 역사 현황 및 유물 조사, 기념관과 도내 보훈시설의 연계 방안 마련 등만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용역 결과는 조만간 김 지사에게 보고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할 계획인데, 그 결과를 토대로 기념관 건립 위치를 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전날 기자와 통화에서 “김 지사의 의중 등을 고려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면서 “늦어도 올해 하반기 안에는 기념관 건립 위치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한편 기념관 건립은 2027년까지 도비 250억 원을 투입해 충남에 흩어져 있는 의병의 역사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유치전에는 예산군과 홍성군이 뛰어든 상태로, 도는 당초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보고 자료를 통해 윤봉길 의사 유적지 주변(덕산면)을 그 입지로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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