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지난 10월 31일 오전 더불어민주당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6월 재보궐선거 당시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김영선 전 의원을 후보로 공천하는데 개입했다는 의혹을 입증할 물증인 '명태균 녹취록'을 공개하자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엉뚱한 해명을 늘어놓아 빈축을 샀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인터넷 상에선 온갖 패러디물이 횡행하고 있다.
특히 가장 유명한 풍자물로는 지난 2022년 9월 이른바 '바이든-날리면' 사태 당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었던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경남 성남 분당 을)이 "다시 한 번 들어봐주십시오.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입니다"고 한 것을 패러디해 김은혜 의원이 "다시 한 번 들어봐주십시오. 김영선이한테 '회줘라'라고 되어 있습니다"로 바꾼 것이 있다.
즉, 명태균 녹취록 속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한 부분 중 '해줘라'가 아니라 '회줘라'였다는 패러디다.
그리고 밑에는 "수조물만 먹지 말고 회도 먹게 말입니다"고 해 김영선 전 의원이 일본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 논란 당시 수산물의 안전함을 입증하겠다고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수조물을 들이키는 촌극을 벌인 것을 비꼬는 내용도 담겨 있다.
당시 김영선 전 의원의 이른바 '수조물 먹방' 사건은 많은 이들에게 "물고기 똥물을 들이켰다"며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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