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최은순 모녀, 명태균과 3년 전 서울서 처음 만났다

베일 드러나는 명태균과 김건희 사이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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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서울 강남의 한 고깃집에서 명태균과 김건희 여사가 처음 만났고 그 자리에 모친 최은순 씨도 함께 있었다는 명태균 측근의 전언.(출처 : JTBC 뉴스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021년 서울 강남의 한 고깃집에서 명태균과 김건희 여사가 처음 만났고 그 자리에 모친 최은순 씨도 함께 있었다는 명태균 측근의 전언.(출처 : JTBC 뉴스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일 밤 정치 브로커 명태균과 관련해 여러 건의 단독 보도를 쏟아낸 JTBC는 아울러 그와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어떻게 처음 만나 인연을 맺게 된 것인지에 대해서도 알렸다. JTBC는 명태균의 녹취와 주변인들의 증언을 토대로 그가 3년 전 서울 강남의 한 고깃집에서 처음으로 김건희 여사를 만났고 아울러 그 자리에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도 함께 있었다는 주장을 들었다는 증언도 확보했다.

JTBC와 인터뷰를 한 명태균의 측근은 "서울에서 만나자 하니까 명태균하고, 그 다음에 여사님하고 친엄마하고 이제 두 사람이 나왔더라"고 전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명태균이 첫 만남에서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가리켜 "대통령은 까막눈에 무사고, 사모는 눈이 밝은데 앉은뱅이다"고 표현했다고 전했다. 이 얘기는 지난 10월 31일 밤 더불어민주당 공보국이 전파한 이른바 '여사님 선물' 녹취록에도 명태균의 육성으로 생생히 담겨 있다.

2022년 6월 15일 명태균이 자신의 지인과 한 대화에서 "윤석열이 장님 무사인데, 윤석열이를 내가 처음 만났으면 윤석열이 나를 못 알아봤고, 김건희를 나를 만났기 때문에 김건희 때문에 윤석열이가 그렇게 된 거예요"라고 했다.

또 명태균의 측근은 "대화를 하는데 그 여사님 모친이 탄복을 하더라대. 그때부터 인연이 돼 가지고…"라며 김 여사가 자신이 능력을 알아 봤고 특히 장모 최 씨가 자신을 높이 평가했다고도 했다. 뿐만 아니라 김 여사와 서로 "조상이 기도해서 낳은 사람이라고 했다"며 소위 영적 대화를 한 사실도 말했다.

그 밖에 강혜경 씨의 증언에 따르면 명태균이 김건희 여사와 첫만남을 가지고 한 달 정도 지나 "벙거지 모자를 쓰고 있는 중년여성이 방으로 들어가더라. 그 모습을 봤을 때 집안에 기운이 안 좋다. 이틀이나 삼일 뒤에 (최은순 씨가) 구속이 됐다"며 최은순 씨 구속을 예견했다고도 했다.

또 같은 해 12월 13일 명태균과 강혜경 씨 간 통화 녹취록을 들어보면 "김건희한테… 저번 주에 꿈이 안 좋은데, 그게 꿈이 뭐냐고 해서 내가 권성동이, 장제원, 윤한홍이가 총장님 펄펄 끓는 솥에 삶아 먹고 있다 했지"라고 한 부분도 있다. 명태균이 김 여사와 이런 영적 대화를 자주 주고 받았다는 것이 강혜경 씨의 증언이다.

한편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 모친을 함께 만났다는 명씨 측근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대통령실은 이와 같이 전언에 의존한 허위 뉴스에 유감을 표하며,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이 해명을 내놓으면 며칠 지나지 않아 논파되는 일이 벌어져 이 또한 얼마나 국민들에게 신빙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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