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을사오적처럼 '갑진백적'으로 역사 기록될 것"

조국 "한동훈·추경호에게 1차 책임이 있다" 비판도 곁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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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회의사당 외곽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의원들의 모습.(사진 출처=조국혁신당 홈페이지)
7일 국회의사당 외곽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의원들의 모습.(사진 출처=조국혁신당 홈페이지)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7일 오후 5시 열렸던 본회의에서 실시된 김건희 특검법 재의표결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은 모두 국민의힘의 조직적인 방해로 인해 부결과 불성립이란 결말을 맞았다. 김건희 특검법은 단 2표 차로 부결됐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 집단 불참하며 정족수 미달로 불성립됐다. 이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갑진백적'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 성토했다.

7일 밤 9시 28분 우원식 국회의장의 투표 불성립 선언 및 산회 선포가 있은 직후 조국 대표는 "5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했습니다만, 대한민국에서는 12월이 가장 잔인한 달이 될 것 같다"고 운을 떼며 "박근혜 씨는 국정농단으로 탄핵소추되어 파면됐다. 그런데 윤석열 씨는 대통령이라는 자가 내란, 군사 반란을 획책하고 실행했다. 국회가 잘못을 바로잡으려고 하자 집권 여당이 막았다"며 국민의힘을 강하게 성토했다.

또 조 대표는 1차 책임을 져야 할 대상으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를 지목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귀하들은 피의자 대통령에게 충성을 다하고 국민의 배신자가 되었다"고 질타하며 "을사오적처럼 '갑진백적'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 비판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씨는 내란의 수괴이며 군사 반란을 일으킨 중대범죄인"이라고 지적하며 이미 국가 원수, 행정부 수반으로서 지위를 부인당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 대통령이 제2의 계엄이 없다고 한 대국민담화에 대해서도 "아무도 믿지 않는다. 윤석열 씨는 여전히 전쟁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 일침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옆에 뭐가 남나? 100여 명의 의원들만 남았다. 딱 한 줌이다. 그럼 이 100여 명은 언제까지 윤석열 씨 곁을 지킬까?"라고 일침하며 "윤석열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점점 계속 떨어질 것이다. 수사가 진행될수록 윤석열과 배우자 김건희의 죄상은 세상에 드러날 것이다. 국민 분노는 더 커질 것이다. 매주 의원 10명씩 탈출할 것이다"고 일갈했다.

또한 국민의힘 내부에서 '탄핵 트라우마'를 앞세워 탄핵을 반대해야 한다고 공공연하게 떠든 부분에 대해서도 조 대표는 "국민에게 비상계엄, 내란의 트라우마를 안겨준 이가 누구인가? 헬기와 장갑차, 소총으로 공포를 안겨준 자가 누구인가? 전 국민은 국민의힘을 ‘반란 잔당’으로 기억할 것이다"고 질타했다.

이어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을 '내란 수괴'로 지칭하며 즉시 사퇴를 촉구했고 국가수사본부를 향해서도 윤 대통령의 긴급 체포를 촉구했다. 그 밖에 국민을 향해서도 "질서 있게 분노하고 질서 있게 행동해야 한다. 2차 계엄 혹은 시위 진압 꼬투리를 줘서는 안 된다"며 냉정해질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치지 말 것'을 주문하며 2024년 2차 촛불혁명도 마침내 이길 것이고 윤석열 대통령은 반드시 탄핵 후 처벌될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다른 야당과 함께 계속 탄핵소추안을 낼 것이며 탄핵의 쇄빙선 역할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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