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4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재적의원 204명의 찬성으로 가결되자 정치 브로커 명태균이 지난 10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한 '예언'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월 4일과 5일 채널A는 경남 창원시에서 이틀 간 명태균 동행 취재를 했는데 당시 명태균은 취재진에게 검찰 조사를 받게 되면 "잡아넣을 건지 말 건지, 한 달이면 하야하고 탄핵일 텐데 감당되겠나"라고 검사에게 묻겠다고 하며 "감당되면 하라고 할 것"이라고 '예언'을 한 바 있었다.
그런데 명태균이 지난 11월 15일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과 함께 구속이 되고 한 달이 채 못된 12월 14일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그의 예언이 알고 보니 '족집게 예언'이었다는 반응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를 통해 국회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점거를 시도해 내란죄 혐의를 받았고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6당은 윤 대통령을 내란 혐의로 12일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이어 14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된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204명의 의원들이 찬성해 가결됐다.
이 날로 윤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됐고 헌법재판소는 사건을 접수한 날로부터 180일 이내에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마무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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