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서산시장 "일본 칠지도 영인본 가져와야"

충남지방정부회의서 김태흠 지사에 지원 요청…"광역상수도 복선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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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서산시장은 27일 “일본 나라현 탠리시에 있는 칠지도의 영인본을 가져올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서산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은 27일 “일본 나라현 탠리시에 있는 칠지도의 영인본을 가져올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서산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은 27일 “일본 나라현 탠리시에 있는 칠지도의 영인본을 가져올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남지방정부회의에서 김태흠 지사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이 시장은 먼저 “지난번 텐리시에 갔을 때 시장에게도 칠지도 영인본을 서산으로 가져올 수 있도록 부탁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며 “(그러나 칠지도가 보관돼 있는) 신궁에서는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도 차원에서 힘을 모아주신다면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며 “영인본을 새로 만들어 서산시민과 충남도민, 대한민국 국민이 볼 수 있도록 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부석사 불상도 일본에 돌려주게 돼 있다.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 부분은 기초지자체인 서산시만의 노력으로는 어렵다. 지사님께서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챙겨봐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앞서 이 시장은 지난 11월 7일 발생한 보령댐 광역상수도 단수 사태와 관련 “다른 방안이 없다. 복선화 사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1800억 원이 투입되는 큰 사업이다. 국가수도기본계획에 이미 반영돼 있지만 (더 이상) 기다릴 순 없다”고 조속한 착공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보령댐 광역상수도 복선화 사업의 경우 2032년 이후로 돼 있는데 2026년 정도에는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칠지도 역시 영인본뿐만 아니라 본 작품을 어떻게 회수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겠다.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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