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최원철 공주시장이 유관순교육관 건립에 대한 충남도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27일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남지방정부회의를 통해서다.
최 시장에 따르면 이 사업은 공주시 중동 284-1번지 충남역사박물관 내 시유지에 150억 원을 들여 부지면적 330㎡, 연면적 924㎡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유관순교육관을 건립하는 것이 골자다.
독립운동의 영웅인 유관순 열사가 기거·수학했던 공주에 충남 최초의 서양건물을 복원함으로써 독립의식을 고취하고 교육과 문화의 장으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또한 공주지역 독립운동에 영향을 준 선교사들을 조명하고 기독교 선교유적에 대한 성역화 사업도 추진하자는 게 최 시장의 제안이다.
앞서 지난 2월 민간 주도로 유관순교육관 건립 추진위원회가 발족했으며, 부지확보와 지방재정투자심사에 이어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까지 마친 상태다.
시는 내년 1월 건축기획 용역 발주에 이어 11월 착공해 2026년 6월 준공할 방침이다.
최 시장은 “유관순 열사는 1914년에서 1915년까지 공주 영명학교에서 수학했다”며 유관순교육관 건립에 대한 도 차원의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태흠 지사는 “연구용역 결과가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고 받았다”며 “결과가 나오면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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