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전국 고속도로 휴게음식 요리경연 페스티벌 개최 보고에 대해 “무슨 발상이냐? 쓸데없다”며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김 지사는 20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2025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에서 성만제 보건복지국장의 관련 보고에 “쓰잘데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국에서 휴게소 음식을 즐기는 매니아들이 많다”는 성 국장 보고에 “지나가다가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다. 사람을 모으기 유리해서 휴게소에서 하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무슨 의미가 있냐? 경연대회 개최를 통해 전국민에게 충남의 음식을 홍보하는 것이라도 되냐”고도 했다.
김 지사는 또 “음식을 통해 충남을 기억할 수 있게 해야지 휴게소에서 이게 무슨 쓸데없는 짓이냐”며 “유명한 요리사가 오거나 텔레비전 방영도 아니고…완전 구석기 시대 생각”이라고 발끈했다.
성 국장은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성 국장은 도는 충남방문의 해와 연계, 서부내륙고속도로 예산예당호 휴게소에서 경연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다음으로 김 지사는 자신의 공약인 안서동 대학로 보행환경 개선사업과 관련 본격 착수를 보고한 남성현 청년정책관에 “임기 4년 내내 용역만 하다가 끝나겠다. 미치겠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도지사 직속으로 정책관을 뒀는데 지금까지 뭘 했는지 모르겠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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