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0일, 지천댐 건설과 관련 별도의 지원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2025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중 김영명 환경산림국장에 “1000억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할 부분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6일 댐건설·관리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입법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기후대응댐 건설 지역 정비사업 지원금은 현재보다 2배 상향된다. 이렇게 되면 지천댐의 경우 지원 금액이 770억 원으로 상향될 전망이다. 도는 환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도는 이와 별도로 청양군과 부여군의 의견을 수렴한 뒤 추가 지원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김 지사는 “댐은 물 부족 해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필요하다”며 “부여군·청양군은 물론 주민들의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 1000억 원 한도 내에서 별도의 지원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주민들에게 정부의 가이드라인 외 플러스로 도가 지원하겠다는 점을 빨리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준비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환경부는 올 상반기 중 기본구상 용역 대상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도는 2월 중 지천댐 추진협의체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3월에는 주민에게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홍보물을 배부하고 우수지역 댐 견학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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