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공직자들이 제시한 직무성과 계약과제 보니

강성기 기획조정실장 정부예산 12조3000억 확보
소명수 균형발전국장 경제자유구역 복원‧공공기관 이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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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지난 20일 2025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연 가운데, 4급 이상 간부 공직자들이 김태흠 지사에 약속한 직무성과 계약과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사진=충남도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충남도가 지난 20일 2025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연 가운데, 4급 이상 간부 공직자들이 김태흠 지사에 약속한 직무성과 계약과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사진=충남도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가 지난 20일 2025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연 가운데, 4급 이상 간부 공직자들이 김태흠 지사에 약속한 직무성과 계약과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직자들은 직무성과 계약과제를 바탕으로 민선8기 도정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뒷받침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는데, 얼마만큼 실현될지 지켜볼 일이다.

먼저 강성기 기획조정실장은 ▲정부예산확보 및 합동평가 성과 제고 ▲지역인재 육성 및 일 잘하는 지방정부 구현 이렇게 2건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2026년 정부예산 12조3000억 원 확보 ▲합동평가 정성지표 3건 이상 선정 ▲RISE 계획 평가 우수지자체 선정과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2개 설립 지원 ▲인사제도 만족도 68.3점 등을 내걸었다.

도는 올해 정부예산 목표인 11조 원에 조금 못 미친 10조9261억 원을 확보했다. 그러나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감액 예산안을 처리했기 때문인 만큼 향후 추경 등을 통해 11조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도는 올해 확보액보다 12.6%(1조3739억 원) 증가한 12조3000억 원 확보를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도는 3월까지 정부예산 확보 대상사업을 전수조사한 뒤 추진전략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러나 올해 9785억 원 규모의 대규모 사업 7건이 완료되는 만큼 공모사업 선정과 신규 발굴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 실장은 “기필코 달성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고, 김 지사는 “목표를 잘 설정한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음으로 정찬형 정책기획관은 ▲민선8기 비전 실현을 위한 도정성과 제고 ▲도민이 체감하는 공약 이행 및 적극행정 추진 이렇게 2건을 계약과제로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정부에 제안할 정책 12건 발굴을 목표로 삼았다.

신동헌 자치안전실장은 ▲자주재원 확보 및 도민 건의사항 관리를 통한 도정 신뢰도 제고 ▲재난 대비 민관 협력체계 강화를 통한 도민 생명보호 이렇게 2건을 약속했다.

신 실장은 지방세입 목표액을 3조2674억 원으로 제시했는데, 김 지사는 “보수적”이라며 즉석에서 증액을 지시하기도 했다.

권혁민 소방본부장은 ▲화재로부터 안전한 충남구현 ▲응급환자 인명소생 골든타임 확보를 계약과제로 내걸었다.

특히 소방사범 일제단속을 통해 공장 등 주요 5대 취약대상 화재 발생률을 전년(16.1%) 대비 1.1%p 이상 저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계속해서 안호 산업경제실장은 ▲미래 산업 육성으로 충남 발전 견인 ▲탄소중립 경제로의 정의로운 전환 선도 등 3건을 제시했다.

안 실장은 국내·외 투자유치 40조 원 달성을 목표값으로 제시했는데, 김 지사는 45조 원으로 상향할 것을 주문했다.

공직자들은 직무성과 계약과제를 바탕으로 민선8기 도정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뒷받침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는데 얼마만큼 실현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공직자들은 직무성과 계약과제를 바탕으로 민선8기 도정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뒷받침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는데 얼마만큼 실현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소명수 균형발전국장은 ▲대한민국 100년 미래먹거리 창출 ▲국가균형발전 선도 등을 내걸었다.

세부적 과제로는 베이밸리 핵심과제인 경제자유구역 지정 승인,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유치, 안면도 개발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는데 어느 하나 만만치 않다.

주지다하다시피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적극 추진 중인 도는 경제자유구역 복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권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가지고 있는데, 평가를 거쳐 12월 중 결정될 전망이다. 다만 평가 시 애로사항이 발생할 경우 연기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발표는 차일피일(此日彼日)이다. 혁신도시 성과평가 연구용역이 1년 연장돼 10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효율화로 충남지사 분리·독립 추진은 난항을 겪고 있다.

도는 정부의 이같은 정책기조에도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사전 절차를 착실히 수행할 방침이다.

소 국장은 “정무적 노력과 함께 유치 당위성 논리 마련, 타 시·도와 유치 경쟁, 기관 노조 갈등 관리 등 목표값 달성의 난이도가 매우 높은 도전적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김 지사 지시에 따라 재검토 또는 보완될 예정이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이 가운데 일부는 김 지사 지시에 따라 재검토 또는 보완될 예정이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이밖에 김종수 인구전략국장은 ▲합계출산율 1.0명 회복 ▲충남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승격, 성만제 보건복지국장은 ▲충남의병기념관 건립 및 보훈관 리모델링 통합사업 추진 ▲내포신도시 종합의료시설 건립 등을 제시했다.

김범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충남 방문의 해 관광객 집중 유치(4000만 명)▲전국체전 종합 3위 등을, 김영명 환경산림국장은 ▲선제적 탄소중립 사회 실현 ▲민관협력, 기후위기 대응능력 강화, 이덕민 농축산국장은 ▲청년농업인 창업기반 마련 ▲지속가능한 축산환경 기반 마련 등을 계약과제로 내놨다.

계속해서 전상욱 해양수산국장은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제1호 지정 및 세계자연유산 등재 신청 등을, 최동석 건설교통국장은 ▲주요 현안 도로사업 국가계획 반영 ▲내포역세권 도시개발 본격화 ▲GTX-C 천안‧아산 연장 추진 가시화 등을 제시했다.

이종필 공보관은 ▲충남형 선도모델의 전국적 홍보 강화 ▲도정소식지 확장성과 도민과의 소통 확대, 주향 대변인은 ▲정책 홍보 강화로 도정비전 가치 확산 ▲뉴미디어 홍보 강화를 통한 도정 공감대 확산 등을 계약과제에 담았다.

이 가운데 일부는 김 지사 지시에 따라 재검토 또는 보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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