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병기 "국민의힘, 새 정부 국정 발목잡기 넘어 대선 불복 아닌지 의심돼"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파행 이끈 국민의힘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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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7일 오후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김병기 원내대표 겸 당 대표 직무대행이 지난 24~25일 양일 간 진행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파국으로 몬 국민의힘을 규탄하며 "새 정부 국정 발목잡기를 넘어서 대선 불복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추경안, 국무총리의 인준, 상법을 비롯한 민생 개혁 입법을 신속하게 처리해야 되는데, 이게 여야 합의가 이뤄졌다면 좋았을 텐데 그렇게 되지 못한 점, 원내대표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말로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지금 중요한 것은 민생 회복의 골든타임"이라며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 직접 방문해 추경안 시정연설을 하며 “민생 회생이 시급하고,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점을 언급해 "지금은 국회의 시간이고 속도가 제일 중요하다. 하루라도 빨리 추경안을 처리하려면 오늘 국회 예결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공석인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을 이날 선출토록 할 것이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동의안 처리도 최대한 빨리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원내대표는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저는 김민석 후보자는 국민들께서 이미 적격판정을 내리셨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김민석 후보자를 넘어 이재명 정부에 대한 흠집 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사청문회를 막무가내로 파행시켰다"고 비판하며 "분명히 선을 넘고 있다. 이 정도면 저는 몽니라고 생각을 한다. 새 정부의 국정을 발목 잡는 수준을 넘어서 대선 불복이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다"고 질타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그렇다고 손 놓고 기다리진 않겠다. 민주당은 해야 할 일을 속도감 있게 해나갈 것이다"며 신임 상임위원장 후보자들을 소개했다. 민주당은 전날 법사위원장 후보에 이춘석 의원(전북 익산갑), 문체위원장 후보에 김교흥 의원(인천 서구갑), 예결위원장 후보에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을 선임했다.

그리고 국토위 간사에 복기왕 의원(충청 아산갑), 법사위원회 간사에 김용민 의원(경기 남양주병), 복지위원회 간사에 이수진 의원(경기 성남 중원), 예결위 간사에 이소영 의원(경기 의왕·과천)을 선임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들 모두를 하나하나 열거하며 "이제 다시 시작한다. 내란 종식, 민생 회복, 경제성장, 국민통합을 위해 신발 끈 동여매고 전력 질주하자!"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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