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훈 시민기자] 4일 오전 11시, 양녕요양원(대전시 서구, 시설장 김철승)은 ‘사랑의 나누미(美) 바자회’를 통해 모인 수익금 180만원 전액을 장애인주간보호센터 헬로(원장 이민훈)에 전달했다. 사랑의 나누미(美) 바자회는 요양원 내에서 자체 진행된 행사로 연말연시 지역 내 어려운 단체를 지원하고자 마련된 자선행사다.바자회 수입 외 요양원 종사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도 포함돼 주간보호센터에 내부기능보강공사 비용으로 전달됐다. 요양원 종사자 대표로 참석한 정윤숙 사무국장은 "요양원에 입소한 어르신들의 작은 마음과 바
[굿모닝충청 김세원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연말연시를 맞아 소식을 전한 30대 중반의 제자에게 “왜 결혼하지 않느냐” 고 물어보았다가 ‘이생망’이란 답을 들었다. 알아듣지 못할 것으로 생각 했는지, 이번 생은 폭싹 망했다고 부연 설명했다.“여유가 없어 연애도 폼 나게 못하고, 협소한 주거공간으로 결혼과 출산은 애시 당초 포기했으며, 행여 다음 생이 있다면 그 때가 되어서야 제 대로 연애와 결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푸념이었다.머쓱했는지 상당 수의 젊은 이 들이 이런 생각을 하며 살아 가고 있음을 덧붙였다.젊은이들
[굿모닝충청 김세원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국제통화기금(IMF)은 ‘소득 격차의 원인과 파급 영향에 관한 논문’을 통해 수십 년 동안 선진국 소득 격차는 더 벌어졌으며, 격차 확대 유발 요인 중 기술 진보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진단했다.아울러 개발도상국에서도 교육과 의료 금융에 대한 기회불평등은 여전하며, 보다 적극적인 불평등 해소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미국 MIT대 에릭 브린욜프슨 교수와 앤드루 맥아피 교수는 “디지털 기술은 풍요의 엔진이면서 격차의 엔진”이라는 주장을 폈다. 디지털 기술 시대에는 기술과 자본 면
[굿모닝충청 김세원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정년 퇴직 후 제주도에서 세 달 살아보기를 한 지인에게 제일 뿌듯 했던 일을 묻자 ‘제주도 내에 있는 올레 길을 완주 한 것“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400여 km 의 길을 한 걸음씩 채워 나가다보니 심신에 변화가 왔고,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윤곽이 그려지더라는 것이다.더위가 물러가면서 걷기는 ‘면역력을 높이는 특효 약’으로 다시 한 번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단풍이 물든 가을 산을 찾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데 언론은 이런 상황을 ‘산이 몸살을 앓는다’
[굿모닝충청 김세원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1964년 대전시는 도시민과 비 농민 중에서 근로능력이 있고, 식량이 없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생계가 곤란한 영세민(零細)을 취로사업에 동원시키고 1인당 250g의 양곡을 지급했다. 당시 대전시의 취로사업은 사방 조림, 지하수 개발, 치수사업, 도로개설, 소류지 준설, 농로개설 등에서 이루어졌다.넉넉한 크기의 사기그릇에 밥을 수북이 쌓아 고봉밥을 먹었던 시절, 또 고기나 달걀 등 영양가 있는 부식을 구하기 쉽지 않았던 시절이다 보니 ‘밥이라도 배 불리 먹어야 한다’는 인
[굿모닝충청 김세원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한국산 가상화폐(코인)인 루나와 테라USD 폭락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테라폼랩스 대표를 검찰에 고소했다. 피해자의 소송을 대리한 법무법인은 “설계 오류와 하자에 대해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고, 고지 사실과 달리 루나 코인의 발행량을 무제한으로 확대한 행위는 기망 행위이며, 지속 불가능한 연이율 19.4% 이자 수입을 보장하면서 투자자를 유치 했다”고 소송 이유를 설명했다.금융정보분석원의 실태조사를 보면, 2021년 12월 기준 29개 가상자산사업자(암호화폐 거래소)를 이용하
[굿모닝충청 김세원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임산부들의 고민이 깊다. 임신 중에 코로나 백신을 맞아야 하는 것에서부터, 혹여 분만실이 없어 위험한 사태를 맞이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 행여 코로나에 걸려 태어난 아이가 자라면서 이상이라도 생기지 않을 까 하는 걱정 등 이루 말할 수 없다.아이를 무사히 낳은 부모들도 걱정 부자들이다. 언제까지 감염되지 않고 지낼 수 있을 지, 경제활동을 하면서 어떻게 새 생명을 안전하게 지킬 것인지, 모유수유를 결정했는데 외부의 조리 음식을 믿고 섭취해도 되는지 등 헤아리기 어렵다.
[굿모닝충청 김세원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6.25 이후 먹고 사는 것이 어려웠던 우리나라는 역경을 이겨내고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 됐다.유엔개발계획(UNDP) 등을 통해 기술, 인력, 기자재, 경험, 자금 등의 지원을 받았다. 1991년 UNDP 집행이사회는 한국을 지원받는 금액보다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더 많은 순 공여국으로 분류했다. 한국은행은 2021년 우리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을 3만500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우리는 이제 잘 사는 나라가 된 것이다.잘 살게 된 이면에는 ’1‘에도 미치지
[굿모닝충청 김세원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2021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국민기초생활 수급자들의 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 시점인 8월을 기준으로 볼 때 기초생활 수급자는 231만7636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만6279명(23.1%)이 늘었다.기초생활수급 자는 생계 의료 주거 교육 급여를 받는 중위소득 30~50% 이하 저소득층 들이다. 기초생활 수급자는 2016년 163만여 명에서 2020년 200만 명을 넘어섰다(12월 기준 214만여 명). 코로나 19 장기화로 일용직과 단기 일자
[굿모닝충청 김세원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 아이를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의 수는 0.84 명(통계청 2020년 출생 통계)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 30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출산율이 0명대(세계 평균 2.4명)를 기록한 것도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한다. 그간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 되었지만 출산율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출산연령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가임 여성(15세-49세)의 평균 출산연령이 33.1세로 지난해보다 0.1년 올
[굿모닝충청 김세원 대전과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남자를 즐겁게 해주는 일, 남자에게 필요하고 남자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일, 어린 그를 키우고 어른이 된 그를 보살펴주는 일, 그에게 조언하는 일, 그에게 위안을 주는 일, 그의 생활을 즐겁고 평화롭게 해주는 일, 바로 그런 일들이 고금을 막론하고 여자가 해야 할 의무이며, 어릴 때부터 여자에게 가르쳐야 하는 것들이다”뺨 맞을 얘기지만 루소(1712-1778)가 그의 저서 에밀(1762)에서 주장한 것이다. 현대의 교육학자, 철학자들에게는 비판의 대상이지만 당시의 사람들에게는 보편
[굿모닝충청 김세원 대전과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한스 홀바인의 둘째 아들이 그린 ‘구약과 신약의 알레고리’는 성서를 대중들에게 이해시키고자 그린 작품이다. 그림 한 가운데 큰 나무는 시대를 나누는 기준점이다. 굳건한 나무 밑에는 인류(HOMO)가 앉아 있다. 그는 나무 밑에 앉아 두 시대 혹은 두 영역 사이에서 자신의 삶이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를 결정해야 한다. 그런 중차대한 결정이 쉬울 리 없다. 다행히도 도우미가 있다. 나무 왼쪽의 인물은 선지자 이사야이고, 오른쪽의 인물은 세례 요한이다. 율법의 세계인 구약이 먹구름이 깔린
[굿모닝충청 김세원 대전과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두 시간 여 분량으로 개봉했던 ‘저스티스 리그’가 네 시간 넘게 편집되어 최근 선보였다. 지루함 없이 늘어난 분량만큼 재미를 더한다. 수퍼맨, 아쿠아맨, 원더우먼 등이 힘을 합해 외계의 악당을 물리친다는 내용은 변함이 없다. 저스티스 리그에 합류하기로 한 플래시가 리그를 결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배트맨에게 묻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면, 당신의 초능력은 무엇이지요?”. 배트맨의 대답은 아주 심플하다. “난 부자야!”IMF를 겪으면서 “부자 되세요”라는 말이 최고의 덕담으로
[굿모닝충청 김세원 대전과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학교가야 할 아이가 왜 놀이터에 있는 거야?”, “너 작년에도 봤는데, 아빠 엄마가 유치원 안 보네 주는 가보네, 팔 걷어봐라, 행여 맞은 건 아니겠지?”등의 질문을 받을 때마다 아이는 고개를 저의며 자신의 나이를 1-2세 줄여서 말했다고 한다. 누가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주위의 시선을 의식한 것이다.출생신고가 되지 않았기에 학교에 가지 못하고 주위를 경계해가며 강제적 고립생활을 하던 8세 아이가 살해당했다. 친어머니가 체포되어 조사받고 있다. 아이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별
[굿모닝충청 김세원 대전과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2차 세계대전을 치루고 민주진영의 최강국으로 부강한 미국에게 마이클 해링턴은 빈곤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그는 비참한 수준에 이른 농촌의 빈곤상태가 일반 국민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를 네 가지로 들었다.먼저, 농촌의 아름다운 경치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다.둘째는 농촌의 빈민들도 늘 상 굶주리고 헤진 옷을 입을 정도의 적빈(赤貧)에서 벗어나, 예전에 비해 좋은 옷을 입고 있기 때문에 겉으로는 그 궁색함이 드러나지 않는다.세 번째는 빈곤한 사람들, 특히 노인들은 건강 악화, 두려움,
[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의 비옥한 황토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란 생강이 이달 말부터 본격 출하된다.군에 따르면 태안지역 416농가가 238ha에서 생강을 재배하고 있다. 생강 재배 면적을 기준으로 보면 전국의 약 10%에 달한다. 특히 맛과 향이 진하고 속이 꽉 차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올해는 여름철 잦은 비에도 불구하고 생육이 우수해 생산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가격은 전년 대비 10% 이상 하락한 35~40만 원(100kg) 내외에 형성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굿모닝충청 김세원 대전과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지난 8일 스웨덴 한림원은 미국의 여성 시인 루이즈 글릭을 2020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꾸밈없는 아름다움을 갖춘 확고한 시적 표현으로 개인의 존재를 보편적으로 나타냈다”는 것이 선정이유다.글릭의 수상과 함께 언론을 장식하는 기사는 노벨 수상자의 남성과 여성의 수 비교다. 1901년 이 후 노벨 문학상 수상자는 117 명이었는데, 여성수상자는 글릭을 포함 16명에 불과했다.최초의 여성 노벨상 수상자는 마리 퀴리(1867-1934)다. 마리 퀴리는 생애 전 과정에서 ‘여성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당진시와 기업, (사)충남산학융합원은 6일 시청 해나루홀에서 지역인재 우선채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종근당건강(주) ▲동아제약(주) ▲한일화학공업(주) ▲희성피엠텍(주) ▲(주)신창스틸 ▲(주)메탈스틸 등 10개다.협약에 따라 시는 기업의 요구에 적합한 일자리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맞춤형 인재양성과 함께 지역인재 채용 우수기업에 대한 지원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또한 기업들은 지역인재를 우선 채용하고, 자체 계획을 수립한 뒤 목표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도시교통공사(사장 배준석)가 행안부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실시한 혁신우수 지방공공기관 평가에서 혁신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이번 평가에서 세종도시교통공사는 대중교통 불편지역 주민들을 위해 버스와 택시의 장점을 접목한 수요응답형버스‘두루타’도입에 높은 점수를 얻었다.세종교통공사에 따르면, ‘두루타’는 도입 6개월 만에 마을버스 운영 대비 수송인원 242%를 달성했으며, 버스 요금을 1200원에서 500원으로 낮췄음에도 운송수익이 45% 이상 증가하는 등 여러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배준석 사장은“버스
사회는 복잡계, 의도한 효과 거두려면 .....미국과 러시아에서 실패한 금주정책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나법과 제도에 대한 더 많은 고민과 성찰 필요[굿모닝충청 김세원 대전과기대 사회복지과 교수]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9에 따른 격리 혹은 재택근무권장으로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구성원들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인 상황이다. 그렇지만 강요와 필요에 의한 ‘가족 간의 늘어난 시간공유’는 가정폭력과 학대, 유기, 불안, 개인과 집단의 심각한 우울증 등의 부작용도 낳고 있다.언제까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