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석환 홍성군수는 1일 ”홍주읍성 복원사업이 지연되고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 1회의실에서 열린 민선7기 출범 3주년 기자간담회서 아쉬웠던 점을 묻는 기자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김 군수는 먼저 “아쉬운 점은 정말 많다. 대표적인 게 홍주읍성 복원사업”이라며 “임기 내 마무리를 짓고 싶었지만 예산 확보, 고증 등으로 지연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충남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이 지연되고 있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군민의 염원이던 혁신도시가 지난해 10월 지정됐다. 그러나 여전히 이전 공공기관은 발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전 공공기관이 빨리 발표돼야 내포신도시가 활성화 될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다”고도 했다.
이어 “남은 임기 동안 많은 공공기관이 이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또 서해선~경부고속철도 연결 사업을 성과로 제시하면서도 “당초 서울까지 45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고 발표됐지만, 중간에 환승으로 변경됐다”며 “다행히 직결로 변경됐지만, 그동안 과정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충남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의 축산악취 문제도 거론했다.
김 군수는 “군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 축산악취 저감 사업을 추진했다”며 “그 결과 민원이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저기압일 때는 악취가 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 불편을 생각하면 하루 속히 해소돼야 하는데 축사가 제대로 따라주지 않고 있고 예산도 한정돼 있다”며 “주민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한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용봉산 스카이테마광장 조성사업이 무산된 점에 대해선 "문화재와 환경 파괴 등 논란으로 일단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며 "그동안 지적된 문제점들을 해소해 나가면서 점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박 의혹으로 구설수에 오른 윤용관 홍성군의장에 대해선 "안타깝다"며 "이번 일이 타산지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앞서 김 군수는 그동안 성과로 ▲충남 혁신도시(내포신도시) 지정 ▲시 전환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안 국회 제출 발의 ▲군청사 이전 대상지 주민투표로 확정 ▲서해안 고속철도 서울 직결 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등을 제시했다.
김 군수는 “공약사업을 착실히 추진했다”며 “홍성을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키우기 위한 기반 확충에 중점을 두고 군정 역량을 집중했다”고 자부했다.
앞으로 중점 추진 과제로 ▲충남 혁신도시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시 전환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안 국회 통과 주력 ▲남당항 다기능어항개발과 속동스카이타워 조성 등 문화관광도시 육성 등을 꼽았다.
김 군수는 “4년차에는 도약을 위한 성과가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사업의 추진보다는 기존 사업의 마무리에 중점을 두고 군정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