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천안=김갑수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은 9일 국립치의학연구원과 관련 “우리가 시작해, 도지사 공약에 이어 대통령 공약으로 만든 것”이라며 “특히 천안은 치과 분야에서 비교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민선8기 시정운영 4개년 계획 언론 브리핑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전국 공모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하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해 단국대학교, 오스템임플란트 등과 MOU를 체결한 사실을 언급한 뒤 “천안은 치과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이런 말씀 드려도 좋을지 모르겠지만”이라며 뜸을 들인 뒤 “2019년 모 연구원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적 두뇌들의 남방 한계선은 천안’이라는 표현이 나온 예도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박 시장은 “이런 것을 감안한다면 얼마든지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발상도 천안에서부터 시작했고, 여러 가지 지정학적인 여건을 볼 때도 괜찮다. 인프라 측면에서도 다른 어느 도시에 비교해 훨씬 앞서나가는 도시가 천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김태흠 충남지사는 실국원장회의 등 여러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아산시 대상 공약인 국립경찰병원 분원이 전국 공모로 변질된 것을 비판하며 국립치의학연구원 공모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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