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천안=김갑수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은 9일, 성환 종축장 최첨단 국가산업단지 건설과 관련 “원래 1월 초 결정될 계획이었으나 지금으로 봐서는 2월 중순 정도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큰 틀에서 저희가 희망하는 범위를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민선8기 시정운영 4개년 계획 언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시장은 먼저 “성환 종축장 이전 문제는 1995년 무렵 127만 평 규모로 천안 북부지역 중심에 있으면서 사실상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거의 하지 못한 것에서 출발한다”며 “종축장이 필요한 때도 있었지만 지금 현재는 약 5000수 정도밖에 사육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주민들이 추진위를 만들어 27년간 계속해서 이전 작업을 해왔고, 전임 정부 때 전남 함평으로 이전이 확정됐다”며 “이후 그곳에 어떤 산업을 유치할 것인가에 대해 압축된 결론이 최첨단 국가산업단지 건설”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이어 “이것이 집약돼 시장과 도지사, 대통령까지 공약했던 것으로, 그 이후 여러 가지 방법론에 있어 약간 뉘앙스 차이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지금 결과적으로는 원칙에서 벗어나진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계속해서 박 시장은 “얼마 전에도 중앙정부와 교감을 가졌다. 충남도와도 삼각 소통을 계속해 오면서 견해 차이를 많이 줄이고 있다”며 “다만 사유지가 아닌 국유지다보니 주관부처도 국토교통부와 기획경재부가 동시에 관여돼 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간 의견 조율 절차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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