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가 지천댐 건설 계획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군수는 20일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6월 언론 브리핑을 통해 관련 질문에 “전국에 댐 10개를 건설하겠다는 정부 정책이 있고 지천도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계획을 보면 중림리 쪽에 댐을 건설, 예당저수지보다 조금 큰 규모라고 한다”며 “만약 댐이 건설되면 각종 규제는 물론 안개 발생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있을 것으로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도 두 차례 지천댐 건설계획이 발표된 적 있지만 무산된 경험이 있다. 이 문제에 대해선 조심스럽게 접근하려고 한다”며 다소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지천댐은 댐건설장기계획 등에 따라 2017년까지 장평면에 2100만 톤급으로 건설하려 했으나, 군과 주민의 반대로 사업이 좌초됐다. 이전에도 2001년 계획이 발표됐지만 무산된 바 있다.
그러면서 김 군수는 “군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건설은 반대한다는 게 저의 기본적인 입장”이라며 “그럼에도 정부가 추진한다면 군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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