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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최재훈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2부장,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에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법원이 인정한 전체 통정 매매 98건 가운데 절반 가까운 47건이 김건희 여사의 계좌를 통해 이뤄졌고 김 여사와 모친 최은순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로 23억 가까이 번 것이 드러났고 재판 과정에서 김 여사의 주식 거래 인지와 주가 조작 가담을 의심할 수 있는 정황들이 구체적으로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검찰이라면 즉시 철저한 수사에 나섰어야 하는데도 당 검사들은 소환조사나 압수수색 영장 청구 등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았고 오히려 김 여사에게 특혜성 황제 조사를 베풀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심지어 (이창수 지검장은) ‘영장을 청구하였는데 기각되었다’는 허위사실까지 발표하면서까지 김 여사의 의혹을 덮기 위해 노력했다"며 검찰의 노골적인 김 여사 비호 행태에 대해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덧붙여 "검찰의 봐주기 수사,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굴종으로 인해 국민의 불신만 가중되고 있다"며 "땅에 떨어진 상식과 공정을 되찾기 위해서 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 규명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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