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가 외국인 취업기회 확대를 위한 요양보조사 도입을 공식 건의했다.
22일 오전 당진시청에서 열린 민선8기 3차년도 제5차 충남시장·군수협의회(회장 김동일 보령시장) 회의를 통해서다.
협의회 부회장인 김 군수에 따르면 요양보호사의 고령화로 농촌지역의 장기 요양기관의 구인난이 지속되고 있다.
실제 31개 요양기관에는 요양보호사 부족으로 대상자들의 입소가 어려운 상황이다.
군은 현재 32명 이상의 요양보호사 채용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하려면 현장실습 80시간 포함 총 320시간 교육 이수, 자격시험 60점 이상을 통과해야 한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자격 시험, 언어 장벽 등 이유로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에는 외국인 수가 2021년 1032명에서 2023년 1448명으로 늘었다.
따라서 간호조무사 형태와 유사한 요양보조사를 도입하자는 게 김 군수의 제안이다.
이를 위한 자격 취득 요건으로 ▲현장실습 160시간 포함 교육 400시간 이수 ▲자격시험 면제 등을 제시했다.
김 군수는 “외국인들이 요양보호사를 하기에는 진입 장벽이 있다. 따라서 자격시험 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실습 시간을 늘리면 좋겠다”면서 “간호조무사 형태와 흡사한 보조 인력을 도입하면 인력난 해소 및 농촌 지역 요양서비스의 양·질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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