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충남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80mm의 집중호우가 내려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7일 기상청과 충남도에 따르면 16일 0시부터 17일 오전 6시까지 서산 운산 425.5mm, 태안 330..0mm, 아산 291.0mm, 원효봉(예산) 284.5mm, 세종 145.3mm, 대전 123.0mm 등 큰 비가 내렸다.
주요 지점 1시간 강수량(17일 오전 5시~6시)은 원효봉(예산) 81.0mm, 홍성 76.9mm, 신평(당진) 51.5mm, 세종 전의 49.0mm, 아산 47.0mm, 직산(천안) 44.0mm를 기록했다.
이로 인한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도로와 둔치주차장, 산책로 등 총 80곳이 통제됐으며, 주택과 상가 등 사유시설과 공공시설 피해도 접수되고 있다.
부여(37), 서천(13), 보령(11), 태안(4), 당진(50), 서산(9) 등 84세대 주민 124명은 대피했으며, 당진과 예산 6개 하천의 경우 범람이 우려된다.
금강호수통제소는 예산군 서계양교와 예산대교, 세종시 상조천교, 아산시 충무교 등에 홍수경보를 발령했다.
충남교육청은 아산과 서산, 당진, 홍성, 예산지역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에 대한 1일 휴업을 안내했다.
기상청은 "1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특히 오늘과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시간당 30~50mm, 모래는 남부지방 중심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침수 피해에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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