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노준희 기자] 최대 400mm가 넘는 집중호우로 충남지역 학교에도 큰 피해가 발생했다. 충남교육청은 17일 오전 7시 35분경 아산·서산·당진·홍성·예산지역 전체 학교에 휴교령을 발령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현재 당진도서관 등 당진지역 11개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당진의 한 초등학교 1동이 30cm 침수 피해를 입었고, 3동·4동·급식동은 10cm 침수됐다.
또한 ▲운동장 배수 ▲하천 범람 반복과 낙뢰로 경비시스템 마비 ▲출입문 안열림 ▲본동 침수 ▲산사태로 통학로 차량진입 불가 ▲건물 전체 정전 ▲주차장 경사면 토사 유출 등 다양한 피해가 보고됐다.
홍성에서는 중학교 1곳이 공사장 토사 유출 피해가 발생해 복구 중이며, 태안에서는 초등학교 1곳의 울타리 축대 일부가 붕괴됐다.
예산에서는 초등학교 1곳의 4층 비상대피로가 빗물 유입으로 일부 침수됐고 유치원 1곳은 지하 기계실이 침수됐다.
서천의 초등학교 1곳은 외부 주차장 아스콘 돌출, 체육관 빗물 유입 등이 빌생했다.
청양에서는 초등학교 1곳이 본동 복도에 빗물이 유입됐으며 보령에서는 중학교 1곳의 유도관에 누수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충남은 21개교 3개기관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오전 8시 30분 기준 금산을 제외한 충남 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됐으며 태안·당진·서산·보령·서천·홍성은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같은 시각 누적 강수량은 서산이 419.5mm로 충남 최대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교육청의 휴교령에 따라 당진·서산·예산·아산·홍성 전 학교는 휴업이며 공주 12개교, 천안 7개교도 휴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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