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균형발전 SOC 사업 줄줄이 무산 위기

장항선 개량 2단계 사업, 국도21호 웅천구간 확·포장 등 국토위 관련 17개 사업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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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도내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주요 SOC 사업이 정부예산 미반영 또는 감액반영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자료사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등조정소위. 이장우 국회의원 페이스북)
충남도가 도내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주요 SOC 사업이 정부예산 미반영 또는 감액반영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자료사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등조정소위. 이장우 국회의원 페이스북)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가 도내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주요 SOC 사업이 정부예산 미반영 또는 감액반영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2일 도에 따르면 ‘2019 정부예산 국회 증액(신규반영) 사업 목록’ 50건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관 사업 17건(신규 10, 증액 7)이 포함돼 있다.

이 중 <굿모닝충청>이 앞서 다룬 서산 공군비행장 민항 건설(15억 원) 사업과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 설치(10억 원) 사업은 관련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삽교역사 설치의 경우 자유한국당 홍문표 국회의원(홍성·예산)이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극적 반영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태다.

문제는 도내 균형발전과 연관돼 있다고 볼 수 있는 12개 사업은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장항선 개량 2단계 사업(신성~주포 18km, 남포~간치 14.4km)의 경우 도는 700억 원을 요구했지만 정부안에는 400억 원만 반영된 상태다.

보령~성주 우회도로(국도40호) 건설 사업(요구 126억 원, 반영 76억 원)과 청양~신풍(국도39호) 도로 건설(요구 50억 원, 반영 10억 원), 학봉~공암(국도32호) 도로 건설(요구 100억 원, 반영 70억 원) 등 역시 도의 요구에 비해 적게 반영된 상태다.

게다가 ▲국도21호 웅천구간 확·포장 사업(5억 원 ) ▲남일~금산(국도13호) 시설 개량(5억 원) ▲홍성 장척~목현(국지도96호) 확·포장(5억 원) ▲부여 임천~강경(국지도68호) 시설 개량(5억 원) ▲금산~진산(국지도68호) 시설 개량(5억 원) ▲공주 우성~이인(국지도96호) 5억 원 등은 정부안에 아예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에 따르면 ‘2019 정부예산 국회 증액(신규반영) 사업 목록’ 50건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관 사업 17건(신규 10, 증액 7)이 포함돼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2019 정부예산 국회 증액(신규반영) 사업 목록’ 50건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관 사업 17건(신규 10, 증액 7)이 포함돼 있다.

특히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건설 사업의 경우 도는 9500억 원을 요구했으나 정부안에는 5985억 원만 반영돼 2020년으로 예정된 완공 시점이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민선7기 들어 도내 균형발전이 핵심 과제로 부상했고, 양승조 지사까지 나서 조직개편을 통해 균형발전담당관을 신설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를 뒷받침할 정부예산 확보에는 난항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일선 시·군의 한 유력 인사는 “정부예산 확보 없이는 도내 균형발전을 이룰 수 없다. 특히 도로 개설 등 주요 SOC 사업은 낙후된 지역의 입장에서는 매우 절실하다”며 도와 정치권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도 관계자는 “국회 해당 상임위에서 증액시키거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등조정소위 소속 조승래·이장우 의원과 협조해 도내 균형발전을 위한 예산이 최대한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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