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숙원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 지연 우려
예산군 숙원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 지연 우려
기본계획 및 설계비 10억 내년도 예산안에 안 담겨…충남도 "국회 예결위 통해 반영 노력"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8.11.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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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의 핵심 현안인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예산군 제공)
예산군의 핵심 현안인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예산군 제공)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예산군의 핵심 현안인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충남도가 총사업비 변경과 함께 관련 예산 10억 원을 요청했으나 정부안에는 반영되지 않은 것.

29일 도와 군에 따르면 서해선 복선전철은 충남 홍성과 경기 화성(송산) 사이 90.01km에 총사업비 3조6568억 원을 들여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확보(홍성~영등포 58분)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2015년 5월 공사에 착수한 상태다.

현재 토지보상 및 토공‧교량‧터널공사가 진행 중으로 지난 8월 기준 공정률은 37%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와 군은 2014년 12월 당시 실시계획 승인 고시에 장래 신설역으로 포함된 삽교역을 추진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지난해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 5억 원을 확보했으며, 2019년 정부예산안에 기본계획 및 설계비 10억 원을 반영하려 노력했으나 현재는 불발된 상황이다.

정부는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10억 원을 반영시키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도와 군은 지난 5월 착수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가 타당하다는 쪽으로, 늦어도 내년 초에는 나올 거라는 주장을 펴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를 상대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특히 군은 삽교역사가 신설될 경우 내포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생긴 불균형 개발 문제가 일정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삽교역사의 부지(7239㎡)는 이미 확보된 상태로, 내포신도시까지의 직선거리는 4km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는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10억 원을 반영시키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충남도 제공: 서해선 복선전철 노선)
정부는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10억 원을 반영시키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충남도 제공: 서해선 복선전철 노선)

앞서 양승조 지사는 지난 9월 5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방한일 의원(한국, 예산1)의 삽교역 신설 관련 도정질문에 “서해선 복선전철은 여객과 물류 수송 등 참으로 중요한 사업”이라며 “삽교역 신설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방 의원의 견해에 적극 동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방 의원은 이날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삽교역사는 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의 관문역인 만큼 도가 최우선 순위에 올려놓고 추진해야 할 일”이라며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과 동시에 삽교역사가 활용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삽교역사 신설의 경우 해당 상임위에서 증액되지 않더라도 예결특위에서는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비 9500억 원을 요구했으나 정부안에는 5985억 원만 반영돼 당초 2020년으로 예정됐던 완공 시점이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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